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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 컵라면' 이젠 없다…대한항공, 대신 '이것' 제공하기로

입력 2024-08-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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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JTBC〉

〈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JTBC〉

대한항공이 장거리 노선 일반석 승객에게 제공하던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합니다. 최근 난기류가 늘어나면서 뜨거운 물로 인한 기내 사고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그간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일반석 승객에게 컵라면을 제공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난기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뜨거운 물을 이용하는 컵라면 서비스로 인해 기내 위험한 상황이 늘고 있습니다.

일반석의 경우, 좌석 밀집도가 높고 테이블이 작아 라면을 먹는 승객 외에도 옆 좌석 승객이 다칠 위험도 큽니다.

승무원은 뜨거운 물을 담은 여러 개의 컵라면을 동시에 승객에게 전달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난기류 발생 시 승객과 승무원 모두가 피해를 보게 됩니다.

실제로 난기류 발생 수치는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대한항공은 컵라면 서비스를 다양한 간식으로 대체해 기내 화상 사고를 방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기존 제공되던 샌드위치 외에 핫도그, 피자, 핫포켓(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음식) 등 새로운 간식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컵라면 서비스가 중단되긴 하지만 단가를 두 배 이상 올린 간식으로 제공하는 등 여러 부분에서 승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한항공은 작년 11월부터 일반석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내 셀프 스낵바의 메뉴도 더 다양하게 업그레이드할 계획입니다. 셀프 스낵바는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비지니스 승객에게 제공되는 '끓인 라면' 서비스는 기존대로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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