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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져"…CNN도 주목

입력 2024-08-01 10:45 수정 2024-08-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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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이 김예지 선수에 대한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배치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미국 CNN이 김예지 선수에 대한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배치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에 대한 해외 팬들의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외신들도 이른바 '김예지 열풍'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인터넷은 한국의 사격 신기록을 수립한 올림픽 선수에게 반해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CNN은 김예지를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뒤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군 31살의 대한민국 사격 선수"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지고, 무심하게 세계 기록을 깬 인터넷 스타"라며 "김예지의 모자와 안경은 스트릿 패션에 영감을 받은 런웨이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라고 했습니다.

CNN은 해당 기사를 김예지의 사진과 함께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는 김예지가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 참가한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 X에는 김예지 선수의 과거 경기 영상이 공유돼 화제를 모았다.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덤덤한 모습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소셜미디어 X캡처〉

최근 소셜미디어 X에는 김예지 선수의 과거 경기 영상이 공유돼 화제를 모았다.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덤덤한 모습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소셜미디어 X캡처〉

당시 김예지 선수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무심하고 덤덤한 표정을 지었는데, 이 모습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겁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댓글을 달아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CNN은 "사람들은 김예지의 당당한 표정뿐만 아니라 그의 검은색 재킷, 사격화, 허리에 단 코끼리 인형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은메달을 차지한 오예진(오른쪽)과 김예지가 시상대에서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은메달을 차지한 오예진(오른쪽)과 김예지가 시상대에서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경기 때와는 달리 평소 김예지가 보여주는 반전 모습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 내내 냉철함을 잃지 않았던 김예지는 경기가 끝나고 은메달을 딴 뒤에야 환한 미소를 보였습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경기가 끝난 뒤 딸에게 전화해 뭐라고 할 건지' 묻자 "엄마 조금 유명해진 것 같아!"라고 답했고, 눈썹을 씰룩이며 "자신감은 늘 있다. 못해도 금메달 하나는 제가 여러분께 꼭 보여드리겠다"고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김예지의 자신감 넘치고 여유로운 모습은 꾸준한 훈련과 피나는 노력에서 비롯됐습니다.

김예지는 지난 5월 인터뷰에서 "쉬는 시간 없이 훈련만 했다. 남들이 미쳤다고 할 정도로 훈련만 했다"며 "그 노력의 결과가 메달로 따라오지 않을까 하는 믿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넘어야 할 산이 있다면 저 자신이다. 모든 건 제 멘탈에서 나오기 때문"이라며 "남들이 저를 어떻게 평가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김예지는 자신의 주 종목인 25m 권총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2일 본선, 3일 결선이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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