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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사무총장 '당직자 일괄 사퇴' 요구...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아직 '침묵'

입력 2024-07-31 17:02 수정 2024-07-31 17:18

서범수 "새로운 출발 위해...한동훈 대표와 논의했다"
정점식 거취 두고 친한계ㆍ친윤계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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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수 "새로운 출발 위해...한동훈 대표와 논의했다"
정점식 거취 두고 친한계ㆍ친윤계 신경전

국민의힘 서범수 사무총장이 오늘(31일)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사실상 거취 논란을 빚고 있는 있는 '친윤계'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YONHAP PHOTO-6245〉 입장 밝히는 국민의힘 서범수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서범수 사무총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제 당 대표가 새로 왔으니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당 대표가 임면권을 가진 당직자에 대해서는 일괄 사퇴해 줬으면 한다는 말을 사무총장으로서 한다″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7.31   kjhpress@yna.co.kr/2024-07-31 16:51:55/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6245〉 입장 밝히는 국민의힘 서범수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서범수 사무총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제 당 대표가 새로 왔으니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당 대표가 임면권을 가진 당직자에 대해서는 일괄 사퇴해 줬으면 한다는 말을 사무총장으로서 한다″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7.31 kjhpress@yna.co.kr/2024-07-31 16:51:55/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 사무총장은 오후에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당 대표가 임면권을 가진 당직자에 대해선 일괄 사퇴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표가 한동훈 대표와 상의한 결과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서 사무총장은 “새로운 출발을 위해 우리가 새롭게 하는 모양새를 만드는 차원”이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발표에 앞서 한 대표는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거취 문제도 논의됐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정 의장은 아직 사퇴 의사를 밝히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 측 인사는 기자들에게 “(사무총장 발언에 대한) 반응을 한번 여러분들이 보라. 어떻게 말씀하시는지”라고 했습니다. 이제 공은 정 의장에게 넘어갔다는 겁니다.

〈YONHAP PHOTO-3056〉 축사하는 정점식 정책위의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민생침해 대응 강화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7.22   jieunlee@yna.co.kr/2024-07-22 15:49:37/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3056〉 축사하는 정점식 정책위의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민생침해 대응 강화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7.22 jieunlee@yna.co.kr/2024-07-22 15:49:37/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동안 정 의장의 거취를 두고선 '친한계'와 '친윤계'가 신경전을 벌여 왔습니다. 최고위원 9명 중 정책위의장이 누가 되는지에 따라 친한계와 친윤계의 비율이 5:4 냐, 4:5 냐로 갈리기 때문입니다. 친윤계는 정 의장이 국민의힘 당헌에 규정된 임기 1년을 아직 채우지 못했다며 물러날 필요가 없단 입장입니다. 반면 친한계에선 정 의장이 임시로 출범했던 비대위에서 임명된 점을 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취지에서 일단 사의를 표명하는 게 맞는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당직자 일괄 사퇴 요구는 어젯밤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비공개 회동 하루 뒤에 나왔습니다. 엿새 만의 회동에서 윤 대통령은 “당의 일은 당 대표가 알아서 하시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한 대표도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걱정없이 잘 해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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