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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법카 유용 의혹' 이진숙 방통위원장 고발

입력 2024-07-31 14:15 수정 2024-07-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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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시민사회단체에서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진보연대는 오늘(31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위원장을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검찰에 낸 고발장에서 "이 위원장은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전MBC 사장으로 있는 동안 법인카드를 여러 차례 사적인 용도로 써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단체 회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이호찬 언론노조 MBC 본부장, 윤창현 언론노조위원장,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이희영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단체 회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이호찬 언론노조 MBC 본부장, 윤창현 언론노조위원장,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이희영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또 "해당 기간 법인카드로 총 1157회에 걸쳐 1억 4279만원을 지출했다"며 "이 중 접대비로 표기된 지출은 총 6682만원으로 150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살펴보면 업무상 사용했다고 볼 수 없는 내용이 지속적으로 다수 발견된다"며 "해당 내역의 구체적인 사용처를 증빙하거나 대전MBC를 위해 사용했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법인카드를 사실상 한도 없이 사용했다"며 "한도 초과 금액은 증빙 없이 대부분 접대비 방식으로 처리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앞서 이 위원장은 입장자료를 통해 "주어진 한도 내에서 내부 규정에 맞게 사용했고 세부 증빙은 실무자가 처리했다"며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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