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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들썩들썩'…은행들 연일 "대출금리 올릴게요"

입력 2024-07-30 16:54 수정 2024-07-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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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파죽지세로 오르며 5년 10개월여 만에 최대 주간 상승 폭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7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0% 상승하며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파죽지세로 오르며 5년 10개월여 만에 최대 주간 상승 폭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7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0% 상승하며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시장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시중은행들이 잇달아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5년 기준)를 0.15∼0.30%p 높이기로 결정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론 영업점 창구 아파트담보대출(갈아타기 포함) 0.30%p, 영업점 창구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0.30%p,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갈아타기 포함) 0.20%p, 비대면 연립ㆍ다세대 주택담보대출 0.15%p 등입니다.

아울러 전세자금대출 상품인 '우리전세론'의 고정금리(2년 기준)도 0.10%p 오릅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12일과 24일에도 가계대출 금리를 올린 바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도 대출금리 인상에 동참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9일과 23일에 이어 이날도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1%p 올렸습니다.

카카오뱅크 역시 지난 26일 주담대 금리를 0.1%p 인상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자 지난 15일부터 일부 은행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집값 상승과 맞물린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가계 대출 증가세는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5대 은행(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5일 기준 713조3072억원으로 6월 말(708조5723억원)보다 4조7349억원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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