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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일까?' 캐릭터 서사에 깊이 더한 채종협

입력 2024-07-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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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일까?' 채종협

'우연일까?' 채종협

배우 채종협이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인물의 서사에 깊이를 더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극 '우연일까?' 3회에는 채종협(강후영)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복잡한 감정에 휘말린 모습이 담겼다.

채종협은 혼란스러운 내면부터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 순간까지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깊이 몰입하게 했다.

김소현(이홍주)과 함께 있던 남자가 '나의 아방가르드한 그이'의 작가 윤지온(방준호)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혼란스러웠다. 채종협은 과거 김소현 대신 작성했던 도서 구입 추천서의 책이 윤지온의 책이었으며, 중요한 인터뷰를 포기하고 김소현을 따라갔던 곳이 군대에 있는 윤지온에게 고백하러 가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장면에서 채종협의 섬세한 표정 연기는 후영의 당혹감과 복잡한 내면을 실감나게 전달했다.

또 채종협은 김소현의 냉랭한 태도와 최대철(백욱), 김다솜(김혜지)의 조언에 미련없이 미국으로 돌아가려 공항으로 향하던 중 김소현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차를 돌렸다. 응급실에서 깨어난 김소현이 "나 괜찮아. 그만 가. 별일도 아닌데 너 귀찮게 하기 싫어"라고 말하자 김소현의 손을 자신의 심장에 대고 "이래도 별일 아니야?"라고 말하며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고백했다. 채종협은 이 장면에서 후영의 진심을 담담한 듯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표현하며 설렘을 자아냈다.

캐릭터의 심리적 변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채종협. 순탄한 길만 걸어온 그에게 김소현이라는 변수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궁금해진다.

'우연일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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