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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 본격 폭염·열대야 시작…"당분간 찜통더위"

입력 2024-07-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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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에서 시민들이 모자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에서 시민들이 모자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여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오늘(3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지난 27일 강수를 마지막으로 전국 장마는 사실상 종료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자별로 강수량을 보면 27일까지는 전국에 체계적인 강수 분포가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소나기에 의한 산발적인 강수는 있었지만 체계적인 강수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장마 기간 강수량은 전국 평균 472mm로 평년보다 1.3배 정도 많았습니다.

중부와 남부 지역도 평년의 1.3배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제주는 561.9mm의 장맛비가 내리며 평년보다 1.6배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 열대야가 길게 나타나는 지역도 많다"며 "상당히 높은 기온이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도 높은 무더위가 장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건강에 대한 부분을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폭염의 시작이 호우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우리나라에 수증기가 많이 남아있어 언제든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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