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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검사 거부한 뒤 또다시 교통사고 낸 40대 남성…'약물운전' 혐의 체포

입력 2024-07-30 11:18 수정 2024-07-30 11:25

약물 투약한 채 하루 두 번 교통사고
현행법상 마약 간이검사 강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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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투약한 채 하루 두 번 교통사고
현행법상 마약 간이검사 강제 어려워

서울 강남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약물을 투약한 채 하루에 두 번 교통사고를 낸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0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2시 반쯤 강남구 언주역 근처 도로에서 한 차례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약물운전을 의심하고 마약 간이 검사를 요구했지만 A씨는 거부했습니다.

결국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를 받고 나온 A씨는 청담사거리 인근에서 1차 사고 두 시간 만에 또다시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이번엔 A씨를 약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씨의 동의하에 마약 간이검사를 한 결과 1개 약물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두 사고 모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법상 약물운전은 운전자의 동의없이 간이검사를 강제하기 어렵습니다.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처벌할 수 있는 음주운전과 달리, 약물운전은 간이검사를 강제할 조항이 없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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