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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웅, 병원 사망사고 공개 사과 "수사 협조…책임 다할 것"

입력 2024-07-2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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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재웅 SNS〉

〈사진=양재웅 SNS〉


양재웅 W진병원 대표가 해당 병원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뉴스 보도를 통해 공론화 된 지 3일 만으로, 양재웅은 해당 사건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병원에서 일어난 사실을 인정하면서 공개 사과와 함께 추후 대책에 대해 전했다.

양재웅은 29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을 통해 낸 보도자료에서 '우선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인사했다.

앞선 26일 SBS 뉴스는 "지난 5월 27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한 정신병원에서 33세 여성 A씨가 사망했다"고 보도, 유족들이 의료진을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한 사실을 알렸다.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사망했다. 추정 사인은 가성 장 폐색이다.

특히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이라는 점과, 실루엣으로 처리했지만 양재웅과 W진병원 임을 알아볼 수 있는 자료 화면 등으로 인해 네티즌들은 기정사실화 된 의혹을 표했고, 양재웅 SNS는 물론, 양재웅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EXID 하니의 SNS까지 찾아 비난 댓글을 쏟아냈다.

이에 양재웅은 입장을 내고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해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치료 경위에 대한 추측성 글 및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 현 의료법상 의료인은 환자 진료 내용을 누설할 수 없는 의무가 있기에 세세하게 답변을 드릴 수 없는 점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병원장인 본인 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다. 다시 한번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환자와 유가족은 유명 정신과 의사에 대한 신뢰로 해당 병원을 일부러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경찰은 대표 원장과 직원들을 의료법 위반 등으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형 양재진과 함께 의사 형제로 유명한 양재웅은 SBS '모닝와이드',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채널A '하트시그널' 시리즈, MBC every1 '장미의 전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전문 방송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10세 연하의 그룹 EXID 출신 하니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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