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IA가 지는 줄 알았던 경기를 홈런 두 방으로 뒤집었습니다. 9회 2아웃 상황에서 연속 타자의 홈런으로 역전한 겁니다. KIA는 6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하며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을 높였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오늘의 야구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키움과 3연패 중인 KIA의 주말 마지막 경기.
지난 두 경기 결승타의 주인공 송성문이 1회부터 적시타를 날립니다.
이어 최주환도 좌전안타로 송성문을 불러들여 두 점을 앞서나가는 키움.
4회에는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합니다.
여기에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는데요.
KIA의 반격은 8회초에 시작됐습니다.
최원준이 바뀐 투수 양지율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립니다.
그리고 한 점차로 뒤진 KIA의 9회초 마지막 공격.
아웃카운트를 한 개 남겨둔 상황에서 김선빈이 초구를 그대로 걷어 올립니다.
"왼쪽~ 왼쪽~ 담장~ 넘어갑니다!"
"타이거즈의 작은 거인 김선빈! "이 타구로 동점을 만들어 냅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변우혁.
"아~~~담장~~~~~넘어갑니다!"
"믿을수 없는 백투백!"
"2사 타이거즈가 역전에 성공합니다!"
김선빈과 변우혁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KIA.
[변우혁/KIA 타이거즈]
오랜만에 이렇게 홈런도 치고 그게 또 저희 연패를 끊는 결승타가 되서 더 기분이 좋습니다.
4대 3 짜릿한 한 점차 역전승을 거둔 KIA는 60승 고지에 오르며 2위 LG와의 승차를 6게임으로 벌렸습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