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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금메달 오상욱을 오상구로…파리올림픽 왜 이러나

입력 2024-07-28 13:46 수정 2024-07-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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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인스타그램 캡처〉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의 소식을 전하면서 이름을 잘못 표기했다가 수정했습니다.

조직위는 인스타그램에 오상욱이 포효하는 사진과 함께 축하 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선수 이름을 잘못 표기해 논란이 됐습니다. 오상욱(Oh Sanguk)을 오상구(Oh Sangku)로 표기한 겁니다.

게시글 댓글에는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이름 오타 고쳐라" "개막식에 나라 이름 틀린 것도 모자라 이제는 선수 이름까지 틀리네" "최악의 올림픽"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이후 게시글에서 오상구(Oh Sangku)는 오상욱(Oh Sanguk)으로 수정됐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와 관련된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개회식에서 우리 선수단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는 일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황당한 실수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상욱은 한국시간 28일 새벽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15대 11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입니다.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처음이기도 합니다.

특히 오상욱은 경기 도중 넘어진 상대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는 '금빛 매너'까지 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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