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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실수' 많았던 파리올림픽 개회식…사격 박하준·금지현 첫 메달

입력 2024-07-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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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실수' 많았던 파리올림픽 개회식…사격 박하준·금지현 첫 메달

[앵커]

100년 만에 다시 열린 파리올림픽 개회식은 화려함을 자랑했지만,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인 오점도 남겼습니다. 우리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한 건데요. 파리 현장으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오선민 기자, 어제 개회식 현장에 있었죠. 상황 좀 전해주실까요?

[기자]

우리 선수단은 센강을 따라 유람선을 타고, 마흔여덟 번째로 입장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선수단을 소개하는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앵커]

나라 이름을 잘못 부르는 건 황당한 실수인데, 그 이후에 대처는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우리 선수단에 깊은 사과를 전한다며, 위원장의 직접 사과를 약속했습니다.

IOC는 한국어 SNS 계정에 사과문을 올렸고, 바흐 IOC 위원장은 대통령에게 유선으로 직접 사과하겠단 뜻도 전했습니다.

IOC는 현재 다시 한 차례 공식 사과문을 작성 중인데요.

일단 우리는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고, 10분 뒤 이곳에서 이기흥 체육회장과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의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어제 나이지리아 선수단은 배에 자리가 모자라다는 이유로 선상 행진에 참여를 못하고 선수촌으로 발길을 돌리기도 했는데요.

오륜기가 거꾸로 달리는 등, 이번 올림픽 개회식은 여러모로 깔끔하지 못했습니다.

[앵커]

우리 선수단 첫 메달은 사격에서 나왔네요?

[기자]

네,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우리 박하준, 금지현 선수가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중국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올랐는데 10발씩 쏜 1시리즈에서 합계 211.1점으로 선두로 나섰고, 2시리즈까지 합계 421.3점으로 1위를 지켰지만 3시리즈에서 중국에 뒤진 2위를 기록했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 사격은 대회 초반부터 메달 사냥에 성공하며 남은 경기 전망을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SBS·KBS·MBC]
[영상자막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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