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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브리엘' 염혜란, 겁쟁이 아닌 화끈한 치엔윈으로

입력 2024-07-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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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배우 염혜란이 겁쟁이가 아닌 화끈한 치엔윈으로 72시간의 삶을 완성했다. 평소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나 다른 이의 삶을 진정으로 즐긴 모습이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My name is 가브리엘'(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6회에는 중국 충칭에서 치우치엔윈의 삶을 사는 염혜란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출근 이틀 차 언니들의 손에 끌려간 곳은 댄스 학원이었다. 골반을 격렬하게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옷과 춤에 당황한 것도 잠시 염혜란은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수업에 참여했다. 기존 겁쟁이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그는 도전했다. 숨겨뒀던 춤 실력을 마음껏 자랑했다. 이후엔 치엔윈의 취미 생활 중 하나인 틱톡 촬영까지 하며 진짜 치엔윈으로 살아가고자 했다.

오후 업무가 이뤄진 가운데 훠궈 식당에선 가장 큰 테이블에서 직원 생일 파티가 진행됐다. 치엔윈의 이름이 호명됐고 염혜란은 손님들까지 동참해 축하해준 생일파티에 "전성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인생 가장 큰 호황기 같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마지막 날은 휴무일. 염혜란은 도움을 많이 받은 직장 동료들에게 무언가 특별한 것을 선물하고 싶었다. 그래서 도전한 것이 400인분 오삼불고기 만들기. 상상 그 이상의 대용량에 진땀을 흘리기 일쑤였지만 염혜란 표 단짠 오삼불고기를 직원들이 맛있게 먹어줬다. 이후 마작 복수에 나선 염혜란은 첫날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충칭 산성항에서 전문 메이크업을 받고 충칭 힙걸로 변신해 언니들과 추억을 만들었다. 덤덤한 표정이었지만 이별 앞에선 눈물이 흘렀다. 72시간 화끈한 치엔윈의 삶을 산 염혜란은 언니들의 행복을 빌며 헤어졌다. '가브리엘'을 통해 모든 사람들의 삶이 특별하게 보였다는 염혜란. 지금처럼 삶의 주인공으로 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짜 치엔윈의 정체가 밝혀졌다. 충칭 장베이 공항 도착 당시 염혜란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청했던 사람이었다. 마지막에도 다리 위에서 엇갈렸던 두 사람. 그렇게 시작과 끝을 함께했던 가브리엘이었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2주간 휴식기를 가진 뒤 16일 오후 10시 30분에 재개된다. 멕시코 농장 농부가 된 지창욱, 르완다 키갈리 모델 지망생이 된 홍진경, 멕시코 거리 악사가 된 가비, 조지아 트빌리시 와인 항아리 제조사가 된 덱스 등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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