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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싸우더니 벌써 세계신…한국 양궁 '세계 최강' 이유는

입력 2024-07-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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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싸우더니 벌써 세계신…한국 양궁 '세계 최강' 이유는

[앵커]

오늘(26일)의 파리입니다. 언제든 믿고 보는 우리 양궁, 파리 올림픽도 다르지 않습니다.

임시현 선수는 대회 시작부터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는데, 세계 최강 우리 양궁의 비결, 정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궁 여자 랭킹라운드/파리 올림픽]

70m 거리에서 72발을 쏴 순위를 정하는 예선전 성격의 랭킹라운드.

임시현의 화살은 절반이 훨씬 넘는 48발이 10점에 꽂혔습니다.

지켜보는 감독도 박수를 칠 수밖에 없습니다.

총점 694점, 세계신기록입니다.

새로운 세계기록 보유자로 자신의 과녁에 기념 사인까지 남긴 임시현은 스물한살, 이번이 첫 올림픽 무대입니다.

여자 선수로 작지 않은 키 174cm에 남들보다 무겁고 센 활을 써 화살의 스피드와 파워를 끌어냅니다.

그래서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르더니 파리올림픽 랭킹라운드에선 쉽게 1위를 따냈습니다.

강채영이 쓴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10년간 여자 양궁 세계 신기록은 우리 선수들이 번갈아 바꿔가고 있습니다.

남자부 랭킹라운드에선 1위가 김우진, 2위가 김제덕이었습니다.

덕분에 우리 양궁은 앞으로 이어질 개인전과 단체전, 그리고 혼성전에서 유리한 대진을 확보했습니다.

왜 이렇게 한국 양궁이 강할 수밖에 없는지 그동안의 훈련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곤 완벽에 가까운 로봇을 상대로 최종 점검을 했습니다.

10점을 명중하는 로봇과 대결하면서 어떻게 평정심을 찾고 경기력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를 실험했습니다.

우리 양궁은 이틀 뒤 여자 단체전을 시작합니다.

여자 단체전에선 올림픽 10연패에 도전합니다.

[화면제공 SBS·KBS·MBC·대한양궁협회]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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