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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 이어 시청률 숫자 불과 화제성 입증 '놀아여'

입력 2024-07-26 09:46 수정 2024-07-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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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는 여자' 포스터

'놀아주는 여자' 포스터

'놀아주는 여자'가 시청률은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다시금 입증한 예가 됐다. 상반기 흥행작 '선재 업고 튀어'에 이어 하반기 '놀아주는 여자'의 반전 화제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수목극 '놀아주는 여자'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3%(7월 11일 방송분 10회)다. 2%대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었고 소폭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큰 폭의 상승은 없었지만 안정적인 마니아층을 확보한 모습이었다.

화제성은 급물살을 탔다. 7월 1주차 2막 진입을 앞뒀던 '놀아주는 여자'는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분 2위를 차지했고, 7월 2주차 조사에선 '정상'에 올랐다. 3주차에 순위가 소폭 하락, 드라마 부문 화제성 3위를 달렸으나 주인공인 엄태구는 3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랭크되며 작품에 대한 높은 화제성을 수치로 입증했다.

과거 드라마 인기의 척도는 시청률로 환산됐다. 그러나 요즘은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화제성 수치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시청률이 높다고 해서 화제성이 무조건 비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방영됐던 tvN '선재 업고 튀어'는 자체 최고 시청률 5.8%로 6%를 채 넘기지 못했지만 20%를 넘긴 '눈물의 여왕'에 버금가는 신드롬급 인기를 나타냈다. 5월 4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주인공인 변우석과 김혜윤이 출연자 화제성 4주 연속 1위, 2위를 각각 차지했다. 화제성 수치로 입증된 인기를 실감하듯 변우석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김혜윤은 대세로 활약 중이다.

종영을 앞둔 '놀아주는 여자'도 중반부를 넘어서며 입소문을 타 시청률을 압도한 화제의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엄태구에 대한 진입 장벽이 허물어지며 설렘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고,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한선화의 싱그러운 에너지, 뭉치기만 하면 시너지가 배가 되는 목마른 사슴 식구들(김현진, 양현민, 이유준, 문동혁, 재찬)의 감동, 웃음 케미스트리가 포텐을 터뜨리며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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