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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 올여름 첫 '폭염경보'…폭염지원상황 대응체계 격상

입력 2024-07-25 14:32 수정 2024-07-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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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25일) 오전 10시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전날(24일)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하루 만에 폭염경보가 발효되자 서울시는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습니다.

또 폭염 종합지원상황실 대응 단계도 1단계에서 2단계로 강화했습니다.

기존 상황총괄반·생활지원반·에너지복구반·의료방역반·구조구급반에 교통대책반·시설복구반·재난홍보반 등을 추가해 폭염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을 강화한 겁니다.

SNS를 통해서는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한편,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실시간 재난속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폭염 시 대피하거나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심터, 기후동행쉼터 정보도 볼 수 있습니다.

시는 어르신과 거리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활동을 철저히 하고, 물청소차 운행과 폭염저감시설 점검 등을 통해 야외활동이 많은 근로자 보호 강화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서울시 발주 공사장에 대해서는 긴급 안전과 관련된 작업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오후 2~5시 사이 야외 작업 중단 원칙이 적용됩니다.

더불어 택배기사와 배달 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이 무더위에 쉬어갈 수 있도록 11개 이동노동자 쉼터를 마련하고, 캠핑카를 활용한 이동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최근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올여름 첫 폭염경보까지 발령돼 폭염 대책을 강화하게 됐다"면서 "시민 여러분도 스스로 건강을 챙기고 외출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행동 요령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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