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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금투세 5년간 5억 면제해야"…김두관 "민주당 대표로 부적절" 격돌

입력 2024-07-25 11:31 수정 2024-07-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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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24일) 진행된 KBS 주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TV 토론회〈사진=연합뉴스〉

어제(24일) 진행된 KBS 주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TV 토론회〈사진=연합뉴스〉

어젯밤(24일) 진행된 KBS 주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두관 후보는 종합부동산세와 금융투자소득세 등 세금 문제를 두고 맞붙었습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종부세 완화 금투세 유예, 소위 부자 감세를 이야기해서 제가 깜짝 놀랐다"며 "사실 부자를 감세하면서 먹사니즘을 어떻게 실현할지 궁금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국민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게 먹고사는 문제 핵심 중 하나"라며 "조세는 국가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이지 개인에게 징벌을 가하기 위한 수단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우리 가족들 오손도손 실제 살고 있는 집인데 그 집이 좀 비싸졌다는 이유로 거기에 대해서 징벌적 과세를 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너무 심하니 1가구에 대한 실거주 1주택에 대해서는 대폭 완화하자는 것"이라며 "대지, 임야, 건물에 대한 세금은 좀 더 올려서 충분히 균형을 맞춰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금투세 유예를 꺼내 든 이유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위기나 또 외교의 문제에서 오는 경제 위기 또 국가의 미래 경제 정책 부재로 인한 손실을 투자자들이 다 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면세 구간 상향 조정도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금은 5년 동안 2억5000만원 이상을 벌어야 세금 대상인데 이걸 연간 1억원 정도로 올려서 5년간 5억원 정도 번 것에 대해서는 세금을 면제를 해주자"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윤 정부 들어와서 법인세, 상속세, 증여세, 종부세까지 대폭 감세를 해줘서 작년에 세수가 59조 펑크 났다"며 "올해는 90조원의 펑크가 예상되는데 먹사니즘하고 모순된다"고 맞받았습니다. 또 “전체 주식 투자자 1450만명 중 금투세 대상자는 1%인 15만명에게 부과하는 것”이라며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하는 민주당에서 그렇게 하는 점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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