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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지배해 여성 신도 9명 성폭행…전직 목사 구속기소

입력 2024-07-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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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여성 신도 9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전직 교회 담임목사 김모(69)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여성 신도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준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씨를 구속기소하고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김씨는 군포시에 있는 한 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재직할 당시인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여성 신도 9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교회에 여성 신도로만 구성된 성경공부 등의 목적인 모임을 만든 뒤, 여성 신도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당초 김씨는 피해자들과 합의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김씨가 합의 이후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김씨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김씨에 대한 추가 혐의를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들에 대해선 보호조치를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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