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듀스 오마주"…'데뷔' 디그니티, 폭염 날릴 '식혀'(종합)

입력 2024-07-24 15: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듀스 오마주"…'데뷔' 디그니티, 폭염 날릴 '식혀'(종합)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거야." 긴 기다림은 끝났다. 디그니티가 정식 데뷔의 꿈을 이뤘다.

2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디그니티(루크· 민석·루오·온·형진) 데뷔 앨범 '디그모션(Digmotion)'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디그니티는 2023년 JTBC '피크타임'에 팀 1시로 출연한 멤버들이다. 2022년 9월 프리데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정식 데뷔했다.

리더 루크는 "디그니티라는 팀명은 '자존감·위엄·품위라는 뜻을 담고 있다. 각자 개성과 강점을 가진 5명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음악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긴 기다림 끝에 일궈낸 데뷔다. 멤버들은 긴장한 모습에도 눌러 담은 진심을 전했다. 루크는 "아직도 꿈을 꾸는 기분이다. 아직 체감 안되고 실감도 안된다. 활동 이어가다보면 새로운 감정에 휩싸이며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듯 하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민석은 "공백기가 긴 만큼 준비한 기간도 많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한다. 데뷔한 모습이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루오는 "준비하는 기간 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데뷔한 순간부터 그전 생각 안난다. 앞으로를 좀 더 즐기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온은 "오늘 오후 12시에 앨범과 뮤비 공개될때만 해도 실감이 안났는데 쇼케이스까지 하니까 이제야 비로소 실감이 난다. 감격스럽고 얼른 더 활동 많이 해서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막내 형진은 "어제까지만 해도 '데뷔를 하는건가' 느낌이 있었다. 오후 12시가 지나고 이 자리에 앉아있으니 이제 좀 실감이 확 난다. 체감된다"고 전했다.

"듀스 오마주"…'데뷔' 디그니티, 폭염 날릴 '식혀'(종합)
그 중 루오는 마스크로 데뷔한 후 디그니티로 재데뷔하게됐다. 당시 막내였던 루오지만 이번엔 리더를 맡게 됐다. 루오는 "전 팀에서 원하는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나오다보니 이번 팀을 하면서 좀 더 많은 것들을 보완하려고 절실했다. 그 기간이 길었지만 친구들과 그 보완점에 대해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시작이다보니 다신 안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 팀을 열심히 지켜나가겠다"며 "리더로서 팀을 이끄는 게 힘들었지만 친구들이 도와줘서 이젠 잘 적응해서 하고 있다"고 눈을 반짝였다.

이날 오후 12시 발매된 디그니티 첫 미니앨범은 타이틀곡 '식혀'를 비롯해 '보이프렌드'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거야' '붙어라' '람보(리믹스)'까지 총 5곡이 담겼다.

듀스를 오마주한 디그니티는 90년대 뉴잭스윙을 재해석한 곡으로 그 시절 Y2K 감성을 담았다. 타이틀곡 제목처럼 디그니티만의 시원한 매력으로 무더위를 날리겠다는 다짐이다.

오마주에 충실해 리듬이나 스타일 등 곳곳에서 듀스가 느껴진다. 온은 "듀스 선배님의 음악을 오마주 하면서 영상을 제일 많이 찾아봤다. 90년대 힙합 스타일이 동작이 크고 스텝이 많았다. 뉴잭스윙 곡에 맞게 듀스 선배님들 보면서 공부하고 노력하면서 '식혀'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왜 90년대 스타일을 조명한 걸까. 디그니티는 "멤버들이 90년대생이라 (타 그룹과) 어떻게 하면 차별점을 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 트렌디한 곡도 있지만 듀스 선배님이 멋지다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그니티는 자신들만의 차별점으로는 "이번엔 90년대 뉴잭스윙을 선보였지만 다양한 장르가 가능한 게 장점"이라며 "단단한 팀워크도 강점이다. 그걸로 인해 무대에서 춤·노래·강력한 퍼포먼스 등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목표도 신인의 패기가 넘친다. 방탄소년단이 롤모델이라는 디그니티다. 온은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한다면 팬들과 드레스코드를 색깔로 맞춰서 한강공원에서 피크닉 느낌으로 특별한 팬미팅을 열고 싶다. 우리끼리만 알 수 있는 색깔을 입으면 흩어져도 모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귀여운 공약을 약속했다. 이어 루크는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고, 민석은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다. 도쿄돔과 고척돔에도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PCS엔터테인먼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