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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갔다 사고 당하면 '임시 영사 사무소'로 신고하세요

입력 2024-07-23 16:53 수정 2024-07-23 16:53

외교부, 24일부터 파리에 영사사무소
사건 사고 발생 시 영사 조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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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4일부터 파리에 영사사무소
사건 사고 발생 시 영사 조력 제공



현지시간으로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 프랑스 파리 올림픽을 맞아 경기 관람과 관광을 위해 파리를 찾는 우리 국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교부가 파리 현지에 임시 영사 사무소를 운영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임시 영사 사무소는 개막식 이틀 전인 내일(24일)부터 폐막식 하루 뒤인 다음 달 12일까지 총 20일간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 내에 운영됩니다. ▲우리 국민 사건사고 예방 활동 ▲사건사고 발생시 영사 조력 ▲프랑스 치안당국과 협력 관계 구축 등 업무를 담당합니다. 임시 영사 사무소에는 홍석인 외교부 재외국민 보호·영사담당 정부 대표를 단장으로 외교부·소방청·경찰청·국정원·대테러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 대응팀이 파견됩니다.
 
파리올림픽 임시영사사무소 신속대응팀 발대식

파리올림픽 임시영사사무소 신속대응팀 발대식


외교부 당국자는 "올림픽 기간 동안 프랑스를 찾는 우리 국민들이 겪는 사건 사고 대응은 주로 임시 영사 사무소가 처리하게 될 것"이라며 "영사 콜센터 등을 통해 신고하면 필요할 경우 출장을 나가는 등 영사 조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동안 프랑스에서 정부의 영사 조력이 필요한 국민들은 영사콜센터(+82-3210-0404)로 전화하거나 영사콜센터 카카오톡, 라인, 위챗 상담서비스를 통해 상담과 신고가 가능합니다. 또 임시 영사 사무소 연락처(평일 주간 +33-14753-0101, 주말 야간 위급 시 +33-6-8208-5396)로 전화해 신고하면 됩니다.

특히 파리 올림픽을 겨냥한 테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임시 영사 사무소는 대테러 활동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제 정세가 상당히 불안정한 와중에 치러지는 올림픽이라 테러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면서 "프랑스 정부 내에 설치된 국제협력센터에 우리 경찰청 요원을 상시 파견하는 등 프랑스 정부와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야외 개막식이 열리는 센강 주변을 '테러 경계 구역'으로 지정해 사전 심사를 통과한 사람들만 통행시키는 등 테러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 매일 3만명의 경찰과 헌병을 파리 시내에 배치하고 군인 1만명, 민간 보안 요원 2만명을 테러 방지 활동에 투입했습니다.

또 올림픽 기간 파리 현지에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우리 국민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주요 경기장 인근에서 선캡과 부채, 아이스패치 등을 우리 국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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