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한동훈 당대표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라며 "당이 하나가 되고, 당과 정부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8 전당대회에 이어 두 번 연속 여당 전당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오늘 전당대회가 단결과 통합의 새 역사를 여는 자리로 기록될 것이라 믿는다"며 "국민의힘은 국정운영의 파트너이자, 저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집권 여당"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며 "우리 당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공감하는 민생 정당,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며 "당정이 원팀이 되어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열심히 일할 때, 국민께서도 더 큰 힘을 실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환호 속에 전당대회 장소로 입장하면서 당 대표 유력 주자인 한동훈 후보와도 만나 악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 후보의 눈을 쳐다봤고, 한 후보는 입을 굳게 다문 채 윤 대통령과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당대회 축사를 마친 뒤 여당 새 지도부 투표 결과가 발표되기 전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날 한 후보는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