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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박하선 현실 공감 광기의 모성애 열연

입력 2024-07-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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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

배우 박하선의 열연이 '타로'를 빛냈다.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 측이 오늘(23일) 박하선의 섬뜩한 열연을 담은 '임대맘'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산타의 방문', '커플매니저', '버려주세요'와는 또 다른 결의 미스터리와 공포를 선사했다.

'임대맘'은 고급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익숙하고 친숙한 아파트를 배경으로 일상성을 비트는 공포감을 전달했다. 극 중 박하선은 임대 세대에 산다는 이유로 다른 학부모들에게 임대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영지 엄마로 분했다. 장르의 구분없이 작품마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던 박하선은 '임대맘'을 통해 섬세하고 디테일한 감정선을 표현했다.

특히 '임대맘'은 작품이 가진 메시지부터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극 중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지만 임대 세대에 사는 박하선(영지 엄마)을 차별하는 설정은 현실을 그대로를 반영, 사회 풍자적인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 대본을 집필한 경민선 작가는 '우리 안의 혐오가 얼마나 끔찍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지, 병든 집단의 이야기에 집중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박하선과 딸 영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서로를 마주하고 선 두 사람 사이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가 감지, 평범하지 않은 이들 모녀의 관계성에 대한 흥미를 돋군다. 특히 딸 영지 앞에 다소곳하게 서 있는 박하선과 그런 엄마를 쓰다듬는 듯한 딸의 손길은 일반적인 모성애와는 다른 미묘한 감정이 내비치고 있어 기괴함을 부른다. 여기에 아파트 난간을 붙잡고 아래를 내다보고 있는 박하선의 비장한 표정은 과연 이들 모녀에게 어떤 사건이 벌어지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의 네 번째 에피소드인 '임대맘'은 U+모바일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LG유플러스 STUDIO X+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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