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막말 논란' 김용원 상임위원, 차기 인권위원장 후보 공모 서류 탈락

입력 2024-07-23 10:45 수정 2024-07-23 10: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사진=연합뉴스〉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사진=연합뉴스〉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차기 인권위원장 후보를 공모하는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김 상임위원은 어제(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추천위원 7명이 지난 17일 단 한 차례의 모임을 갖고 간단한 서류심사를 통해 본인을 탈락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인권위는 오는 9월 3일 임기가 만료되는 송두환 위원장의 후임자 임명을 앞두고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후보자를 모집했습니다.

대통령비서실이 구성하고 인권위에서 운영하는 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군을 선정해 지명권자(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김 상임위원은 "현직 상임위원인 본인에게 한마디 해명의 기회도 주지 않고 서류심사로 탈락시킬 수 있다는 발상 그 자체가 상식을 크게 배반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본인의 인권위원장 자격은 충분하고도 남는다"며 "본인이 2023년 8월 1일 정의기억연대의 위안부수요집회 보호요청 진정을 기각하고, 그 직후 해병대 박정훈 대령 인권침해 긴급구제 안건이 쟁점으로 대두되자 이때부터 본인에 대한 평가가 180도 돌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상임위원은 앞서 송 위원장 등의 인권위 운영 방식 등에 불만을 표하며 전원위원회 '보이콧'을 선언하고,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에 대해선 "기레기" 등의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일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