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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고향 간다"며 기차 탄 치매 노인…출발 1분 전 찾았다

입력 2024-07-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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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고 있는 한 70대 노인이 ″고향에 가겠다″며 집을 나와 기차역을 서성이는 모습. 〈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

치매를 앓고 있는 한 70대 노인이 ″고향에 가겠다″며 집을 나와 기차역을 서성이는 모습. 〈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

"고향에 간다"며 혼자 기차를 탔던 70대 치매 노인이 열차 출발 1분 전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22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치매를 앓고 있는 남편이 고향에 내려간다면서 집을 나갔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휴대폰 위치값을 토대로 철도경찰과 함께 서울 수서역 SRT 승강장 일대를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는 역 안을 헤매다가 이미 열차에 몸을 실은 상황.

치매를 앓고 있는 한 70대 노인이 ″고향에 가겠다″며 열차에 올라탔다. 〈영상=경찰청 유튜브 캡처〉

치매를 앓고 있는 한 70대 노인이 ″고향에 가겠다″며 열차에 올라탔다. 〈영상=경찰청 유튜브 캡처〉

경찰은 실종자가 통화 중 '익산'이라고 말했던 점을 고려해 익산행 열차에 올랐습니다. 열차 출발 1분 전이었습니다.

경찰은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출발 중단 양해를 구하고 열차 내부 전체를 수색한 끝에 실종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치매 증세로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지만 어르신을 설득해 모시고 갔다"며 "열차 내부 수색에 협조해주신 시민들 덕분에 어르신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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