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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추돌 뒤 달아나다 또 쾅…'음주 뺑소니' 40대 검거

입력 2024-07-22 19:59 수정 2024-07-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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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대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역주행하다 잇따라 사고를 냈습니다. 그리곤 가수 김호중 씨를 따라 하듯 현장에서 도망치려 했는데,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 막아서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달려오는 검은색 SUV는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신호대기 하던 차량들을 들이받습니다.

지난 20일 저녁 술에 취한 채 운전하던 40대가 사고를 냈습니다.

흰색 차량은 충격으로 밀려나고 뒤에 있던 오토바이와 다른 차량까지 부서졌습니다.

그런데 가해 차량,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달립니다.

300미터 정도 도주한 뒤 다시 중앙선을 넘어 차량 1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동건 : 쿵 소리 났고 차량 도주하는 소리 끽끽 소리 나고…]

그래도 멈추지 않고 달아나려 했지만 차량 바퀴가 빠지면서 움직이지 못합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운전자가 도망가는 걸 막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 차 상태를 보고 다시 탔는데 그때 시민들이 앞뒤로 차로 막았다…]

운전자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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