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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이어 강서구도 '말라리아 경보'…서울지역 환자 58명

입력 2024-07-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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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이 모기 분류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이 모기 분류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강서구에 2명의 말라리아 환자 군집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2일) 오전 9시 강서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 환자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일 때를 말합니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 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하루 평균 개체 수가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막기 위해 내려집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 20일 기준 307명입니다. 그중 서울지역 환자는 58명(19%)입니다.

서울시는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강서구 지역에 대한 매개모기 집중 방제,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진단검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말라리아 초기 증상은 두통, 식욕부진, 오한과 고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 48시간 주기로 오한, 발열, 발한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 활동을 자제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야간 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의 긴 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발열과 오한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보건소에서 혈액을 이용한 신속진단검사를 받으면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즉시(30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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