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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카르텔' 교사 24명 송치…2억5천만원 받고 문제 팔기도

입력 2024-07-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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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감사원 수사 의뢰 등으로 시작된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 중간 수사 결과, 문항 판매 행위 등이 확인된 현직 교사 20여 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오늘(22일) 이 사건과 관련해 현직 교원과 학원 관계자 등 69명이 입건됐고, 이 가운데 현직 교사 24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5명은 불송치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한 현직 교사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대형 입시학원 등에 수능 관련 사설 문항을 만들어 제공한 대가로 2억540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 교사는 지난 2022년 5월, 2023학년도 6월 수능모의평가 검토진으로도 참여했는데 이때 알게 된 출제 정보를 이용해 만든 문항을 학원에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또 학원에 문항을 판매했던 사실을 숨긴 상태로 수능과 모의평가 출제위원에 선정됐던 현직 교사 19명도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평가원 규정에 따르면, 최근 3년 내 수능 관련 상업용 수험서 집필은 출제위원 선정 결격사유에 해당합니다.


경찰은 40명을 대상으로 수사 중인 나머지 사교육 카르텔 사건도 신속히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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