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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늙은 늑대 반드시 죽여" 현빈 '하얼빈' 베일 벗었다

입력 2024-07-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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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늙은 늑대 반드시 죽여" 현빈 '하얼빈' 베일 벗었다
"日늙은 늑대 반드시 죽여" 현빈 '하얼빈' 베일 벗었다

해외 관객들에게 먼저 선보여질 독립군 영화다.

영화 '하얼빈(우민호 감독)'이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갈라 프레젠테이션(Gala Presentations) 섹션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인터내셔널 포스터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드라마로, 배우 현빈이 안중근 캐릭터를 맡아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공개 된 인터내셔널 포스터에서는 독립군 안중근(현빈), 우덕순(박정민), 김상현(조우진), 공부인(전여빈)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진 가운데 목표물을 응시하는 듯한 안중근의 진중한 눈빛이 시선을 끈다.

잘 뽑힌 예고편은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내공이 한층 더 깊어 졌음을 확인 시킨다. "아직 할 일이 남았기 때문에 왔소. 대한제국을 유린하는 일본 늑대의 우두머리, 늙은 늑대를 반드시 죽여 없애자고"라는 안중근의 독백이 대한민국 자유를 위해 맞서 싸운 독립군들의 파란만장 이야기를 짐작케 한다.

"日늙은 늑대 반드시 죽여" 현빈 '하얼빈' 베일 벗었다

특히 '하얼빈'으로 우민호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홍경표 촬영 감독이 선사하는 영화적 미장센과 더불어 몽골, 라트비아, 한국 3개국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이국적인 풍광은 스크린에 펼쳐질 광대한 영화적 여정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번 '하얼빈' 인터내셔널 포스터와 예고편은 토론토 영화제 측 공식 사이트에 등재될 예정으로, 대한민국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중 드물게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로 의미를 더한다.

한편 '하얼빈'의 월드 프리미어가 열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 영화제로 손꼽히는 국제 영화제다.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은 대중 관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게스트가 참석하는 상영회다.

우민호 감독과 오랜 시간 함께 한 '서울의 봄'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미디어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하얼빈'은 토론토영화제 첫 공개 후 국내에서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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