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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같은 아침이었다"…손 글씨로 날씨 전한 캐스터 '화제' [소셜픽]

입력 2024-07-22 08:49 수정 2024-07-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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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대란'이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한 일기 예보가 크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컴퓨터 그래픽 대신 기상 캐스터가 직접 손으로 그린 일기 예보를 전한 건데요.

[프레스턴 도니언/KRCR 기상캐스터 :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제가 직접 손으로 그렸습니다!]

'금요일 기온'이라고 쓰인 큰 종이에 직접 그린 캘리포니아 지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기상캐스터는 지도를 차례차례 짚으면서 지역별 기온이 얼마나 되는지 설명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 대신 웬 손 글씨였을까요?

지난 19일, 850만 대의 윈도우 기계가 '시스템 오류'를 겪으며 방송국의 컴퓨터도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상캐스터는 처음에는 웹사이트 화면을 띄우려고 생각했지만 효과적으로 보이지 않았다면서, 방송이 45분 지났을 때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지도는 조금 삐뚤빼뚤하지만 기상 정보는 문제없이 잘 전달됐는데요.

방송이 끝날 때쯤 다행히 시스템은 복구됐고 이후에는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상캐스터는 "지옥 같은 아침이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는데, 마치 197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기상 예보에 시청자들은 "잘 대처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화면출처 엑스 'PrestonDonion'·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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