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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밤녀' 최진혁·백서후 '이정은지' 두고 불붙은 삼각관계

입력 2024-07-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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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다른 그녀'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정은지(이정은+정은지)를 사이에 둔 최진혁과 백서후 세 사람의 삼각관계에 물이 올랐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주말극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최진혁(계지웅)과 백서후(고원)가 각기 다른 다정함으로 이정은(임순), 정은지(이미진)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매료시키고 있다.

먼저 최진혁은 내뱉는 말마다 극 T 성향을 의심케 하는 무미건조한 말투를 구사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려 깊은 배려심이 내재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말만 툭툭 까칠하게 던질 뿐 정은지가 위험에 처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판단되면 언제든 24시간 대기조처럼 뛰어가 그녀를 보호했다. 그 외에도 술주정을 부리는 정은지를 자신의 집에서 재워주는 등 말과 다른 다정한 모습들이 설렘을 배가했다.

무엇보다 서한시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라는 이유로 정은지를 주시하던 최진혁의 마음에 변화가 불어닥치고 있어 흥미를 돋운다. 입을 맞추려다가 불발된 정은지에게 유달리 어색함을 느끼는 것과 더불어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기 때문.

정은지의 외박 소식에 예민하게 반응하는가 하면 그녀와 백서후가 함께 있는 것을 본 최진혁의 눈빛은 이전과 달랐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정은지에게 서서히 스며든 최진혁이 진심을 자각하고 어떻게 변할지 삼각관계의 궤도에 오른 그의 앞날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백서후는 서한시청 내에서 이정은과 정은지의 비밀을 아는 인물로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정은이 밤이 되면 정은지로 변한다는 걸 들킬까 회식 자리에서 서둘러 챙길 뿐만 아니라 몸이 약해진 그녀를 위해 각종 영양제를 선물하는 등 세심한 성격이 곳곳에서 빛났다. 게다가 자신의 인지도를 이용, 정은지가 고양이를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SNS 게시글을 올리는 등 물심양면으로 그녀를 향한 조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백서후는 김광식(차재성) 차장의 사무실로 누군가 보낸 '시니어 인턴 중 신분을 숨긴 사람이 있다'는 투서를 보고 정은지의 안위를 줄곧 걱정해왔던 터. 그녀의 정체가 탄로날까 전전긍긍하던 백서후는 결국 북받쳐 오르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빗속을 뚫고 찾아가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처음으로 찾아온 감정에 열병처럼 시달리고 있는 백서후가 건넨 고백에 어떠한 답이 돌아올지 궁금해지는 한편 이전부터 묘하게 대립 중이던 최진혁과 한층 더 심화될 라이벌 관계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은지, 최진혁, 백서후의 삼각관계가 터닝포인트를 맞이하며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다. 이 가운데에 선 정은지의 대답이 중요해진 상황. 서로 다른 큐피드의 화살을 쏘고 있는 세 남녀의 로맨스 향방이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기다리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됐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1회는 내일(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삼화네트웍스, 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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