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늘(17일) 오후 6시까지 서울 전역에 162㎜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소강상태인 이 비는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시간당 30~70㎜ 내외로 강하게 내릴 전망입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80~150㎜이며,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서울시는 내다봤습니다.
서울시는 비 예보에 따라 치수안전과장이 주관하는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전 부서와 기관에 강우 기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는 공문과 문자 등을 전달했습니다.
현재 강동·강서·송파·은평·서대문·마포·종로·성북·강북·노원 등 10개 구에는 침수예보가 발령된 상황입니다.
시내 17개 하천과 둔치 주차장 4곳은 출입이 금지됐고, 도로통제는 현재 없습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소방에 접수된 피해 사항은 총 111건입니다. 구조 1건, 배수 지원 57건, 시설물 안전조치 53건으로 조치 완료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발령했던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2단계를 낮 12시에 해제하고 보강 근무로 전환했습니다.
밤 11시부터는 1단계 근무를 실시해 기상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