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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격에 저승사자가 "아, 아깝다"…FBI 직원 게시물 논란

입력 2024-07-17 15:15 수정 2024-07-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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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수사국 FBI 직원으로 알려진 제나 하웰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을 조롱한 밈(meme·인터넷 유행어)을 공유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미 연방수사국 FBI 직원으로 알려진 제나 하웰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을 조롱한 밈(meme·인터넷 유행어)을 공유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미 연방수사국 FBI의 한 직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을 조롱하는 밈(meme·인터넷 유행어)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논란입니다.

현지시간 15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FBI 직원으로 알려진 제나 하웰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지인에게 밈을 공유하며 "정말 최고"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그가 공유한 밈은 저승사자로 보이는 인물이 인형 뽑기 기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인형을 뽑으려다 떨어뜨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밑에는 "아, 아깝다(AWWWW SO CLOSE)라는 문구도 달렸습니다.
 
하웰이 올린 또 다른 글 〈사진=페이스북 캡처〉

하웰이 올린 또 다른 글 〈사진=페이스북 캡처〉


이 밈을 공유한 하웰은 또 다른 게시물에선 "총을 쏘고, 수정헌법 2조(총기 휴대·소지권을 규정한 조항)를 사랑하는 이들은 총기 규제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그냥 앉아서 조용히 있는 게 낫다"는 글을 적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전직 FBI 분석가 크리스 툼파스는 자신이 하웰과 함께 FBI에서 일했다며 그가 국립 즉석범죄기록 조회시스템(NICS)의 총기 배경 조사 관련 팀에 소속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선 총기를 구매하려면 NICS를 통해 범죄나 정신 질환 여부를 확인받아야 하는데, 하웰이 이곳에서 관련 업무를 봤다는 겁니다.

현재 하웰은 자신의 게시글에 논란이 일자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베니 톰슨 민주당 하원 의원실 직원인 재클린 마르소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페이스북 캡처〉

베니 톰슨 민주당 하원 의원실 직원인 재클린 마르소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페이스북 캡처〉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을 조롱했다가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베니 톰슨 민주당 하원 의원실 직원인 재클린 마르소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폭력을 용납하지는 않지만 다음에는 놓치지 않도록 사격 수업을 받아 달라"는 글을 올렸다가 해고됐습니다.

또 코미디 록 밴드 터네이셔스 D의 멤버 카일개스는 호주 시드니에서 공연하던 중 자신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앞에 두고 소원을 빌면서 "다음번에는 트럼프를 놓치지 않길"이라고 말해 논란을 샀습니다. 이로 인해 밴드는 이후 공연 일정이 전면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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