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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X 본사 텍사스로 옮긴다…"학교 성소수자보호법 반대"

입력 2024-07-1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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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후원 단체에 매달 약 624억원을 기부할 거란 보도가 나왔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후원 단체에 매달 약 624억원을 기부할 거란 보도가 나왔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회사 'X'와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본사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스페이스X 본사는 캘리포니아 호손에서 텍사스 스타베이스로, X 본사는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머스크가 기업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옮기는 이유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이른바 '학생 성소수자보호법'을 승인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법안은 학교가 학생의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당사자 허락 없이 부모에게 알리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이러한 법안이 제정된 곳은 캘리포니아주가 처음입니다.

일각에서는 주정부가 학교와 학생 가정 사이 일어나는 일에 대해 간섭해서는 안 된다며 이 법안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더는 못 참는다"며 "(주지사가 서명한) 법안과 그 이전에 제정된 많은 법으로 인해 가족들과 기업들이 공격받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약 1년 전 뉴섬 주지사에게 해당 법안이 시행되면 가족과 기업이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캘리포니아를 떠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캘리포니아주가 당신의 아이들을 빼앗아 갈 것"이라며 해당 법안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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