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1:0 콜롬비아 코파 아메리카 결승]
얼굴을 감싸 쥐고 서럽게 울고 있는 메시.
우승으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코파 아메리카는 메시의 눈물로 기억됩니다.
팬들은 메시의 뒷이야기를 계속 꺼내고 있는데요.
이 장면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전반 35분, 상대의 태클에 걸린 뒤, 고통을 호소하던 이 순간 메시를 다시 한번 볼까요?
데굴데굴 굴러서 어떻게든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와서 드러눕습니다.
엔드라인 밖에 넘어져 있다면 경기가 그대로 진행될 수 있죠?
그래서 아픈 것도 참고 열심히 안으로 들어온 겁니다.
얼마나 간절했는지는 이 장면 하나로 충분히 알겠죠?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왜 울었는지도 이해가 되고요.
소소하지만 이런 순간들이 쌓이면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으로 가는 길이 활짝 열리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