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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 갇힌 강아지...목줄 채운 채 유기?

입력 2024-07-16 13:46 수정 2024-07-1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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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탈 좁은 공간

하얀 강아지가 움직입니다.

미끄러지지 않게 앞발을 굽혀 힘을 잔뜩 주고, 등산객이 던져준 빵을 먹습니다.

강아지가 있는 곳.

바로 앞이 낭떠러지입니다.

혼자 빠져나올 방법이 없습니다.

해발 1,091m 월악산 영봉 바로 아래입니다.

이 영상은 지난 14일 오전 10시 24분 찍혔습니다.

등산객이 발견했습니다.

[김명균 / 제보자]
주위가 다 낭떠러지거든요. 0037 굉장히 가팔라요. 그런데 보니까 거기 꼬마 강아지가 웅크리고 있는 거예요.

잔뜩 겁먹은 상태였습니다.

[김명균 / 제보자]
배고파보여서 제가 가지고 있던 먹으려고 했던 햄버거를 이렇게 던져주니까 처음에는 웅크리고 있더니 이제 와가지고

구해보려고도 했지만 불가능했습니다.

[김명균 / 제보자]
거기가 사람이 들어가서 구조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에요.

결국 그냥 산을 올랐고 걱정돼 내려오는 길에 다시 살폈는데 그대로 있었습니다,

[김명균 / 제보자]
계속 거기 웅크리고 혹시 딴 데로 이렇게 갔나 했는데 거기가 딴 데로 움직일 만한 공간들이 없어서

영상을 자세히 보면 목줄을 차고 있습니다.

[김명균 / 제보자]
한 평도 채 되지 않는 그 공간에서 그래서 제가 이제 보니까 목줄이 채워져 가지고 있더라고요.

산에 유기됐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제보자는 강아지를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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