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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야구] 갈길 바쁜 한화, 끝내주는 수비 하나로 승리 지켜내

입력 2024-07-16 11:38 수정 2024-07-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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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묵/한화이글스 (12일)]
"프로 야구 선수가 됐지만 그때(힘든 시절) 그걸 잊지 않고 지금 계속 노력하고

또 한 게임 한 타석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행복한 것보다 하루하루 어떻게 보면 좀
버티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매일매일 잘하고 싶습니다."


황영묵의 수비에는 간절함이 묻어납니다.


3회 초 LG의 원 아웃 1, 3루 기회.


문성주가 잘 맞은 타구를 날리는데요.


2루수 황영묵이 몸을 던져 잡아냅니다.


선발 문동주의 실점을 막은 슈퍼 캐치.


이번에는 4회 초무사 1루 상황인데요.


문보경의 2루 방면 땅볼을 가볍게 잡아내 병살로 처리합니다.


공이 높게 튀어 잡기 어려운 타구를 숏 바운드로 처리해 두 개의아웃 카운트를 잡아냅니다.


이어 오지환이 안타를 치며 계속된 2사 1루 상황.


신민재가 좌익수 키를 넘는 장타를 치자 1루 주자 오지환은 뛰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외야로부터 중계되는 공을 갑자기 커트하더니 주자 오지환을 잡아내는 황영묵.


어느새 3루 앞에 와서 순간적으로 베이스를 지나친 오지환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5회 초선두 타자 안익훈의 타구.


외야로 빠져나가는 공을 다이빙 캐치로 잡아 1루에 정확히 송구합니다.


선발 투수 문동주도, 동료 선수들도, 김경문 감독도 박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호수비였습니다.


[황영묵/한화이글스 (12일)]

"수비는 항상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항상 실수하고 나면 자신감도 잃지만

선배님들께서 자신감도 많이 불어넣어 주시고 특히 (채)은성 선배님, 주장이지만 제게

힘이 많이 되고 많이 배워가는 것 같고, 한 게임 한 게임 하면서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황영묵은 이날 타석에서도 3안타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한화의 6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황영묵의 활약에도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한화는

이번 주 NC와 KIA를 차례로 만나 분위기 반등을 노립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영상제공: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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