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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합격점수, 지역인재 > 일반전형…왜?

입력 2024-07-15 10:59 수정 2024-07-15 11:03

입시업계 "지역의 명문 자사고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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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계 "지역의 명문 자사고 등 영향"

2024학년도 의대 정시모집에서 전국의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국선발' 전형보다 해당 지역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의 합격선이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호남권 의대의 합격선이 가장 높았습니다.
 
한 의과대학 간판. [사진=연합뉴스]

한 의과대학 간판. [사진=연합뉴스]


종로학원은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에서 공개된 31개 의대의 2024학년도 정시 합격 점수(국어ㆍ수학ㆍ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최종 등록자 중 상위 70% 컷)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정시 지역인재전형으로 살펴보면 지역권 의대의 평균 합격점수는 호남권이 97.9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호남권 의대 정시의 전국 선발 평균 합격점수는 97.83점입니다. 지역인재전형이 더 높게 나타난 겁니다.

호남권뿐만이 아닙니다. 대구ㆍ경북과 부산ㆍ울산ㆍ경남 모두 지역인재가 전국 선발보다 합격선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평균으로 비교해도 지역인재전형의 가장 낮은 점수는 96.33점으로 전국선발의 가장 낮은 점수(95.33점)보다 1점 더 높았습니다.

입시업계는 내신에서는 불리하지만, 정시에서 강한 비수도권 자율형 사립고 등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합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에 수능 점수가 높은 명문 자사고 학생들이 정시 지역인재전형에 합격하면서 합격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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