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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윤리위 "전대 상황 깊이 우려…해당 행위 판단 시 엄정조치"

입력 2024-07-13 14:49 수정 2024-07-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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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희룡 당 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ㆍ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원희룡 당 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ㆍ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후보로 나선 원희룡·한동훈 후보 간 갈등이 격화하자, 당 윤리위원회가 "당헌·당규에 따라 주어진 권한으로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오늘(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 긴급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는 국민 및 당원들에게 당의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인 장이어야 하는데, 작금의 현실에 국민과 당원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리위원회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회부하는 사안을 신속·엄정하게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전당대회 기간 내는 물론, 그 이후에도 선관위 조처와는 별도로 윤리위 규정 제20조 위반행위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주어진 권한으로 엄정하게 조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이 언급한 윤리위 규정 20조는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하거나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 규칙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하게 할 경우'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선관위는 어제(12일) 원 후보와 한 후보에게 주의 및 시정 명령 조치를 내린 바 있습니다.

두 후보 간 비방전이 당헌·당규상 '공정경쟁 의무'를 위반했다고 본 겁니다.

이에 한 후보 측은 이의신청을 했고, 원 후보 측은 당규 위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달라는 취지로 선관위에 질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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