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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사고 날라” '핫플' 성수동 몰려드는 인파…대응 나서

입력 2024-07-12 20:50 수정 2024-07-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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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역 3번 출구에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역 3번 출구에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팝업스토어 등이 몰리면서 서울의 대표 '핫 플레이스' 로 떠오른 서울 성동구 성수동.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출퇴근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며 위험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지자체와 서울교통공사가 잇따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성수역은 최근 입주한 기업이 늘고 이용객도 늘어 혼잡으로 인한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사에 따르면 이 역은 10년 전과 비교해 승하차 인원이 207% 늘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엔 성수역으로 들어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는 시민들로 출구 앞에 긴 줄이 만들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백호 서울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오늘(12일) 성수역을 찾아 안전을 점검했습니다.

성수역 출입구의 혼잡도와 개선 방안 등을 검토한 백 사장은 “성수역에 퇴근 시간대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안전 펜스를 설치해 승객 동선을 분리하는 등 질서유지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출입구 신설 등 방안을 마련해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사는 앞서 퇴근 시간대에 이곳에서 인파를 관리하던 5명에 안전관리 요원과 지하철보안관 등 7명을 추가, 모두 12명을 배치했습니다. 성동구청도 2ㆍ3번 출구 앞에 안전요원을 2명씩 배치했습니다.

또 11일 역장을 비롯한 역 관계자와 구청 직원 등이 대책을 논의하고, 경찰도 현장에 나와 교통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커지자 성동구는 어제 설명자료를 내고 “지하철 출입구 추가 설치, 신호등 설치 등 안전조치를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민들은 큰 안전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시설 개선 등을 통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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