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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천하람 "민주당, 내게 '한동훈 안'으로 채해병 특검 대표 발의해달라 제안"

입력 2024-07-12 16:26 수정 2024-07-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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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용산 사주받고 출마한게 맞다 느껴…'사천 논란' 용산 불만 대신 분출"
-"원희룡 글에 '좋아요' 누른 행정관, 대통령이 자식처럼 신뢰한다고 들어"
-"원희룡, 나경원에 이미 '친윤 표심'에서 져…어디로 가야될 지 모르는 상황"
-"'한동훈 여론조성팀'? 장관 시절 공무원들 활용됐다면 문제 소지 있어"
-"'김 여사, 유튜버·평론가 두루 교류…굉장히 구체적인 상의와 주문하는 것 본적 있어"
-"김 여사 사과 의지 없었다…지금이라도 깨끗하게 사과해야"
-"김 여사 문자, '총선 패배' 책임 추궁 국면에서 꺼내 쓰려고 만들어놓은 것"
-"경찰 수사 결과, '채해병 특검' 필요론에 더 불지른 것"
-"'천하람 중재안'은 변협 추천여·야 양쪽과 상의해서 만든 타협안"
-"민주당, 내게 '한동훈 안'으로 채해병 특검 대표 발의해달라 제안…함께 여당 압박해보잔 취지"
JTBC 장르만여의도

JTBC 장르만여의도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7월 12일(금)
○진행 : 정영진
○출연 :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신혜원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이분과 함께 또 오랜만에 아주 반가운 얼굴 모시고 지금 정치권 이야기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혁신당 원내대표입니다. 천하람 원내대표 어서 오십시오.

▶천하람
안녕하십니까? 개혁신당의 천하람입니다.

▶정영진
우리 신혜원 기자도 함께 하고요. 일단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재밌게 보고 계시죠?

▶천하람
재밌게 보고 있고요. 저는 그래도 조금 더 내막들을 아니까

▶정영진
그렇죠 그렇죠 그 얘기 좀 해주세요.

▶천하람
이게 이제 공방이 있을 때마다 이게 딱 의도들이 좀 보여서 더 재밌어요.

▶신혜원
그러면 이슈들이 많잖아요. 댓글팀 있고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 문자 있고 그다음에 친인척 공천 사천 있고 또 뭐 있었죠? 탄핵 밑밥 까냐

▶천하람
국정 농단 프레임을 왜 짜냐.

▶신혜원
그거 있고 그다음에

▶정영진
고의 패배

▶신혜원
알고 보니 좌파 아니냐, 좌파 색깔 논란이 있고

▶천하람
너무 많네 너무 많네요.

▶신혜원
어떤 거를 좀 가장 관전 포인트가 뭐예요?

▶천하람
일단 일단 댓글팀이나 문자 논란을 저보다도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워낙 지금 잘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그분 말씀을 믿고 있습니다.

▶정영진
장예찬 얘기를?

▶천하람
예예

▶신혜원
보수 청년 대통합을 지금 장예찬 후보가 장예찬 전 최고가 이걸로 이뤘어요.

▶천하람
그리고 심지어 어떤 분들은 이준석의 사주를 받고 장예찬이 움직이고 있다 이런 얘기 이거 도대체 어떤 세계관에서 가능한 건지 잘 모르겠는데

▶이상민
멀티버스도 아니고

▶천하람
그건 멀티버스급이고 아무튼 그거는 약간 빼고 제가 재미있게 보는 거는 원희룡 후보가 그냥 제 생각입니다. 제가 보기에 원희룡 후보가 정말 용산에 사주를 받고 출마한 게 맞구나라는 느낌을 저는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게 사천 논란이었는데요. 제가 듣기로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위원장에게 총선 과정에서 여러 차례 화가 나는 일들이 있었지만 그중에 실리적인 관점에서 가장 화를 내고 본인들의 요구가 안 들어져서 짜증을 냈던 지점이 사실 공천 부분이었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몇몇 지역구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이제 비례대표 공천에 있어서 용산 대통령실이 굉장히 본인들의 요구가 안 들어지는 거에 대해서 불쾌감을 크게

▶이상민
원하는 명단이 또 있었다.

▶천하람
있었다라고 전해지죠. 저도 명단을 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실제로 한동훈 후보가 자기 측근들하고만 상의해서 용산의 의도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비례대표 공천을 마구잡이로 한다라는 식의 용산에 불만이 있었던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부분을 원희룡 후보가 굉장히 세게 몰아붙였어요. 원래 명단에 없었던 사람들을 거의 누군지 바로 실명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거론하면서 가장 가까운 가족과 상의하지 않았느냐라는 프레임을 세게 가져갔거든요.

▶신혜원
이모 서기관 강모 변호사 2명의 이름이 언급이 됐죠.

▶천하람
그리고 그분들은 제가 또 보니까 특정이 되니까 한동훈 후보 사과하라 또 지금 SNS상으로 요구하고 있고 이런 것들이 당시에 제가 들었던 용산의 불만을 이제 와서 원희룡 후보가

▶정영진
대신하고 있다?

▶천하람
대신 분출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게 재미있게 보여졌고요. 그 외에도 이상한 거 되게 많더라고요. 김어준 씨가 한동훈 후보에게

▶정영진
지지를 하고 있다.

▶천하람
무슨 얘기 김어준 씨 김어준 씨가 들으면 당연히 예? 이런 얘기가 나올 만한

▶정영진
김어준 씨가 한동훈 얼마나 조롱했는데.

▶천하람
그러니까요. 저도 그래서 굉장히 여러 가지로 지금 그런 상황이고 나경원 후보가 상대적으로 완전 친윤은 아니지만 본인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약간 전통 당원들의 아이돌이시거든요.
보통 국민의힘 전통 당원들의 아이돌인데 완전 친윤은 아니면서 어떤 대통령실을 위험에 빠뜨리지도 않고 당무개입 프레임에도 빠지지 않고 하면서 자기 약간 폼을 좀 찾으신 것 같고 윤상현 후보는 제가 봤을 때 아주 잘하고 계시는데 조금 지지율이 안 올라서

▶정영진
약간 속상하고

▶천하람
그런 상황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영진
그럼 이제 여러 가지 중에 하나하나 좀 보면 일단 사천 논란을 제일 재밌게 보셨다는 거잖아요.

▶천하람
그렇죠.

▶정영진
그러니까 사천 논란이 분명히 용산에서 원하는 리스트가 있었고 그걸 한동훈 위원장이 다 제꼈고 이러다 보니까 이제 거기에 대한 불만이 굉장히 컸는데 그 얘기를 지금 원희룡 후보가 하고 있고 원희룡 후보는 마치 한동훈 위원장이 개인 아는 사람들 친한 사람들을 그냥 자기 비례위원으로 이렇게 마치 꾸린 것처럼 이제 얘기를 지금 하고 있는 거잖아요.

▶천하람
그렇죠.

▶신혜원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어쨌든 지난 총선 때 지역구 같은 경우에는 용산이 좀 주도적으로 했다라는 얘기가 있었고 그래서 이제 비례만큼은 당시 비대위에서 조금 더 키를 쥐고 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때 논란이 됐던 게 대통령이랑 친한 걸로 알려진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 처음에 비례 상위 순번에 있었다가 논란되고 빠지고 이런 것 때문에 이철규

▶천하람
아주 뒷번호로 빠졌다가 본인이 화를 내시면서 사퇴하시고 바로 대통령이 특보로 임명하는 촌극이 있었죠.

▶신혜원
다시 용산으로 불러들여서 재취업을 시켜줬는데 아무튼 그때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막 화나서 브리핑도 했었고 그래서 그리고 나서 어쨌든 비례 명단이 짜졌는데 어저께 그 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가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그러니까 소수의 사천, 가족도 있지만 정말 소수의 측근 의원들이랑 이 명단을 논의했다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당시 장동혁 사무총장의 이름도 직접 언급을 하고 그 구체적으로 얘기 사람 이름 명단 그때 누가 관여했는지 이름까지 나오면서 지금 붙은 거예요.

▶정영진
용산이 파악한 그 상황 아주 디테일한 상황까지 그냥 다 까발리자 지금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천하람
그렇게 하면서 제가 또 한 가지 재미있게 봤던 것은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장관한테 직접적으로 디스하는 SNS를 올리지 않았습니까?
거짓말부터 배우는 초보 정치인은 안 됩니다 하면서

▶정영진
톤이 좋은데요.

▶천하람
그렇죠 그렇죠 여러분 국민 여러분 초보 정치인은 안 됩니다 되겠습니까? 이거 약간 이런 스타일로

▶이상민
'이러면 다 죽어 이러면 다 죽어 여러분 초보 정치인 그럼 거짓말을 하지 마시든지. 그러면 제대로 진실을 밝히세요.'

▶정영진
직접 디스를 하고 있는데

▶천하람
하고 있는데 하는데 거기서 대통령실에 강기훈 행정관이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하는 촌극이 있었습니다.
강기훈 행정관은 체리 따봉 문자 당시에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가 강기훈과 함께 들어가겠다고 해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인물이고 제가 최근에까지 듣고 있기로는 대통령실의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신혜원
행정관인데 비서관도 아니고 행정관인데

▶천하람
대통령이 거의 뭐 자식처럼 신뢰하는 분이라고 저는 전해 듣고 있습니다.

▶신혜원
저도 이 얘기를 사실 좀 들었었는데 선거 캠프 꾸렸을 때 이제 흔히 말하는 청년들한테 소구할 만한 여러 가지 그런 그런 일정 메이킹을 강기훈 행정관이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대통령이 되게 신뢰를 했고 권성동 원내대표 시절에 그 밑에 정무실장으로 있었고 그래서 그 권 라인으로 용산에 갔니 친윤 청년 중에는 장예찬이랑 강기훈이 있니 뭐 이런 얘기들이 있었더랬죠.

▶천하람
이거는 좀 카더라기도 하지만 강기훈 행정관이 너무 대통령의 애정과 신뢰를 받기 때문에 결재 라인을 다소 건너뛰고 직접 소통을 한다는 불만들까지 대통령실 내부에서 일정 부분

▶이상민
패싱하고

▶정영진
뭔데 대통령이랑 직접 저기 하나

▶천하람
제가 확인한 건 아니고 그런 불만이 있다고. 저도 나름 한 당의 또

▶신혜원
공당의 대표로서

▶천하람
원내대표인데 자꾸 소문만 퍼뜨리고 다니고 씁쓸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영진
잘 어울립니다.

▶천하람
다시 와서 지금 또 평론을 할 때는 해야 되는 거잖아요. 강기훈이 직접 등장해서 좋아요를 눌렀다는 것은 이거는 저는 거의 대통령실의 뜻에 아주 가깝다.

▶신혜원
실수가 아니다.

▶천하람
저는 실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상민
실수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천하람
옛날에 문재인 대통령처럼 그렇죠 고양이가 눌렀다 그런

▶이상민
고양이 키우실 수도 있으니까

▶천하람
그렇죠 고양이가 누를 수도 있죠.

▶정영진
고양이가 워낙 누르는 걸 좋아해요.

▶천하람
그럼요. 그럼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원희룡 후보는 친윤인 티를 그냥 우리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풀풀 내고 있는데 여기서 한 가지 참 슬픈 지점은 원희룡 후보가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그 어떤 기준으로 봐도 좋지 않지 않습니까?
우리 유인태 전 총장님은 맛이 갔다라는 표현까지 쓰시던데 제 표현이 아닙니다. 유인태 총창님 표현

▶신혜원
인용입니다.

▶정영진
인용 잘하시네요.

▶천하람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친윤 표심을 제대로 못 받아 안고 있어요.
원래 지금 보면 제가 영남권 국민의 의원들하고 얘기를 들어보면 어대한 기류가 흔들리는 건 맞다라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영남권 당원들이 대통령과 당 대표가 불구대천으로 막 피 터지게 싸우는 거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근데 문제는 어디로 가야 될지 모르겠다.

▶정영진
제대로 못 받고 있는

▶천하람
그걸 원희룡 후보가 못 받고 있고 그래서 나경원 후보가 그걸 받으려고 원희룡 후보는 이미 한동훈에게 졌습니다.
대안은 나밖에 없다라고 하고 있는데 이제 아직까지 당원들은 조금 약간 나경원 후보도 용산이랑 예전에 보니까 그 썩 좋아 보이지 않던데 옛날에 연판장도 돌리고 하던데 어디로 가야 될지 모르는 그런 상황에 처해 있다.
지금 원희룡 후보의 퍼포먼스 개선이 굉장히 속히 요구되는 그런 상황인 거죠.

▶정영진
예를 들어서 원희룡 후보가 막 거의 이제 팩트에 가까운 내용들을 막 이렇게 혹은 용산이 파악한 내용들을 디테일하게

▶천하람
용산의 관점을 하는 거죠.

▶정영진
뿌린단 말이에요. 그럼 이제 한동훈 후보도 그냥 무난하게 압도적인 차이로 그냥 1등 쭉 가고 있으면 거기까지 안 갈 수 도 있지만 정말 자꾸 너무 힘들게 하면 한동훈 후보도 알고 있는 게 많을 거 아니에요? 또 용산이 어떻게 했는지를 본인이 너무나 잘 알고 있을 텐데. 그거 까는 순간 둘 다 크게 침몰하는 거 아닙니까? 안 그래도 이미 지금 분위기는 안 좋습니다만.

▶천하람
이러다 다 죽어 했지만

▶정영진
그러니까 그렇게 정말 이러다 다 죽을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거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지금

▶천하람
이미 전략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용산과 한동훈 후보 측은 감정이 올라온 상태로 보여집니다.
제가 이제 바깥에서 전략적인 판단을 굳이 한다면 원희룡 후보의 입장에서는 용산과 한동훈 후보의 관계가 더 엉망이 되는 것이 꼭 나쁜 일만은 아닙니다.

▶이상민
왜요?

▶천하람
왜냐하면 파열음이 더 나오면 나올수록 국민의힘의 전통적 당원들은 더 불안해지고

▶정영진
대통령 쪽으로 가자.

▶천하람
그렇죠. 그러면 임기가 이 정도 남은 상황에서 대통령 쪽으로 오히려 틀 가능성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원희룡 후보가 지금 폼을 봤을 때는 전략적 사고를 하시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천하람
결과적으로

▶천하람
결과적으로는 나름의 의도대로 가고 있는 걸 수도 있다. 영남권에서 지금 흔들리고 있다는 얘기들이 속속 나오고는 있습니다.
아직 여론조사 지표에서는 안 잡히지만

▶정영진
아예 판 다 흔들고 그냥 다 엉망진창되면 안 되겠다 큰일 났다. 그냥 대통령 쪽으로 가자 이렇게 표심이 나올 수도 있다는 거죠?

▶천하람
그럴 수 있다는 거죠.

▶정영진
근데 이제 표심은 그렇게 나온다 치더라도 지금 이미 나온 얘기들로만 이미 사법 리스크가 엄청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신혜원
전대 끝나면 고소 고발전이 있고

▶정영진
그리고 그 안에서만 고소 고발이 아니고 야당에서도 지금 니네 이랬어 이러면서 이거 잡을 게 꽤 막 나와 보이는 것 같던데

▶천하람
대표적인 게 이제 댓글팀 또는 여론조성팀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선거 캠프가 공직에 가기 전에 드루킹을 쓰지 않고 공무원을 동원하거나 공적 자금을 쓰지 않고 뭐 댓글팀을 운영하는 것 자체는 불법은 아닙니다. 아마 대선쯤 되면 그게 어떤 정도의 차이지 일정 부분 있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되는 지점은 김건희 여사께서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시점은 이미 취임을 했었던 지점이었고 그렇다라고 한다면 결국은 영부인을 보좌하는 공적 예산 내지는 공적 인물이 그런 업무에 투입되었던 것 아니냐라는 의구심을 자연스럽게 자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최근 한동훈 후보의 여론 조성팀과 관련해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진정성 넘치게 지금 증언하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 장관님께 말씀드렸다느니 뭔가 이 장관직을 하고 있을 때 그런 공직에 관여된 사람들도 여기에 연루된 것 아니냐라는 지금 아주 강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거죠.

▶정영진
장관이 그런 거 하는 건 안 되는 거죠?

▶천하람
안 되죠

▶정영진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만약에 했다면

▶천하람
약간 그럴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직 다른 장관들도 본인을 홍보하는 내용을 법무부 공식 유튜브 같은 거에

▶정영진
하긴 하죠?

▶천하람
좀 올려서 이게 과연 세금 들여서 할 일이냐라는 얘기들을 한 적이 있고 아마 조국 장관도 아주 짧은 재임 기간 중에도 약간 그런 걸 만드셨나 저거 해가지고 되긴 했었는데

▶신혜원
추미애 장관 때 무슨 어린이 어린 친구들 가 있는 소년원 그 친구들 가서 막 행사하고 이런 것 이야기가 있었고 한동훈 장관도 그랬고

▶정영진
유튜브로 막 올리고

▶천하람
맞아요 맞아요. 그런 식으로 예를 들면 법무부의 예산을 활용해서

▶정영진
장관 활동 홍보

▶천하람
장관 활동 홍보를 도를 넘치게 하는 것까지는 법률적으로 위법하다고 얘기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그걸 넘어서 정말 한동훈 장관의 여러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 공무원들이 거기서 선플 달기 운동 같은 걸 하고 있다면 이거는 굉장히 문제의 소지가

▶이상민
불법입니까?

▶정영진
공무원들은 아닌데 예를 들어 민간인들에게 이런 댓글이 달렸으면 좋겠다 하고 어떤 개통을 통해서 장예찬 누구 누구 이렇게 이제 쭉 퍼져요 그런 거는 어떻게 돼요? 그거는

▶천하람
이게 참 애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법무부 장관은 어쨌든 정무직이기 때문에 저도 저도 요새 법 공부가 좀 법률 전문가들한테 물어보시고요.

▶정영진
근데 변호사잖아요.

▶이상민
변호사시잖아요.

▶천하람
선거법 이런 거 더 잘 아시는 분들 많아요. 왜냐하면 저희가 오늘 와서 성대모사하고 굉장히 가벼운 모습으로

▶이상민
개그맨도 아니고

▶천하람
틀린 소리까지 하고 가면 안 됩니다.

▶정영진
큰 기대는 안 합니다.

▶천하람
그래서 여하튼 요약하자면 이거는 다소 간에 정치적으로는 공격받을 지점들이 있는 것이죠.
최소한 장관직을 충실히 수행하지 않고 장관을 할 때도 마음이 콩밭에 가 있었구나.
결국 본인의 정치 가도를 위해서 이걸 징검다리로 활용했구나라는 비판은 충분히 가능한 지점입니다.

▶신혜원
거기서 장예찬 전 최고가 공개한 대목 중에 저는 이 대목이 좀 흥미롭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이러이러한 내용으로 활동을 해달라라는 내용 중에 한동훈은 현재 전국 지명도와 참신성을 갖춘 주요 자원이다. 따라서 특정 지역구보다 비례 10번 정도에서 전국 선거를 누비게 해줘야 선거 전략상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이거를 좀 자연스럽게 띄워줘. 그럼 이제 여기서 우리는 한동훈 장관은 출마하지 않았지만 사실은 뭐 하고 싶었나 그럼 그걸 뭐 용산이 좀 막았나 이런 그래서 감정이 좀 있나 이런 추측도 해볼 수 있는 것이고

▶정영진
당선권 비례에 적당히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래서 이제 전국선거도 하면서 이제 의원 배지도 달으려고 했는데

▶신혜원
이거는 모두 추측인데 만약에 이 내용이 한동훈 장관에게, 지금 원희룡 후보의 주장은 보고가 됐다는 거잖아요. 장예찬 전 최고와 원희룡 후보의 주장은 한동훈 장관은 물론 나는 이런 거 일체 보고받은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받았다라고 하면 이제 그런 지침이 있었던 게 아닐까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고

▶천하람
이것을 실제로 이 검색을 한번 해보시면 장관을 그만두시기 전에 2023년 10월 기사인데요.
국민의힘 대변인이죠. 우리 장르만 여의도에도 종종 나오시는 윤희석 대변인이 한동훈 비례 10번 받아 전국 선거 지휘했으면 이 나옵니다.

▶정영진
누구 얘기예요?

▶천하람
이게 윤희석 대변인이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서 당시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이었던 윤희석 대변인이

▶정영진
바람을 얘기한 거예요?

▶천하람
바람을 이야기했는데 공교롭게도

▶이상민
숫자가 같네요.

▶천하람
비례 10번이라는 숫자까지 동일합니다.

▶정영진
근데 정말 많이 방송이 느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대단한 게 있는 것처럼 톤을 아 10번입니다.

▶이상민
거의 스티브 잡스인 줄 알았습니다.

▶정영진
약간 공기반 소리반 하는 게 완전히 달라지셨는데

▶이상민
뒤에 그 푸바오는 뭐예요?

▶신혜원
그립톡 너무 귀엽다.

▶천하람
그립톡입니다.

▶이상민
그립톡입니까?

▶정영진
아 천바오 푸바오

▶신혜원
근데 진짜 핵심은 아까도 말씀하셨고 이게 법리적으로 따져봐야 되지만 사실은 그 당시만 해도 한동훈 장관이 국민의힘에 비대위원장으로 올 수 있었다는 얘기가 있었던 것이고 그렇다면 정무적으로 당내에서 펌프를 했을 수도 있죠.
비례 10번 정도 하면 어떻겠느냐 이런 얘기들이 오갔을 수도 있겠지만 이것보다는 정말 한동훈 장관이 장관 시절에 공무원들이 개입된 그런 어떤 활동이 있었고 그걸 보고받았느냐 이거는 좀 따져봐야 될 문제다.

▶천하람
정치권에 진입하기 위해서 어떤 사전 정지작업 내지는 여론 조성 작업 더 나아가서 예를 들면 정말 유튜버들이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을 포함한 빅스피커들에게 빅마우스들에게 지침을 하다라는 역할을 만약 공무원이 했다면 이것은 굉장히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신혜원
김건희 여사도 댓글팀이 있었을 것이다. 김건희 여사 댓글팀의 실체는 뭐 어떤 거예요?

▶천하람
제가 이제 잡혀갈까 봐

▶이상민
갑자기 조심하시네요.

▶정영진
지금 의원이신데 그런 걱정하세요?

▶천하람
여기는 면책 특권이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신혜원
본회의장에서만 있습니다.

▶천하람
보호를 받는... 이준석 의원도 똑같은 얘기를 하더라고요. 다만 이거는 이제 전체적으로 다 추측이라는 거를 미리 얘기하고 추측이라는 걸 이야기하고

▶이상민
그래도 끌려갑니다.

▶천하람
그래도 끌려갑니까? 아무튼 예를 제가 알기로는 그렇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팀도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표현을 빌자면 댓글도 댓글이지만 여론 조성팀에 더 가까웠던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정영진
여론 조성팀?

▶천하람
여론 조성팀 그렇기 때문에 일단 저는 그 여론 조성 팀을 이용해서 한동훈 후보에게 안 좋은 여론을 조성하려고 했던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한동훈 후보가 품고 있을까 봐 김건희 여사께서 아주 포멀하고 정제된 용어를 쓴 문자에다가 본인 댓글팀이 동원되지 않았다 그런 거 하지 않았다라는 얘기를 쓰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런 것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면 과연 이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 그래서 저는 양쪽이 다 뭔가 알고 있고 뭔가 실체가 있다라고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상황 아닌가라고 저는 행간을 읽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고 대선 이전으로 돌아갔을 때 제가 듣고 있기로는 김건희 여사께서 굉장히 많은 어떤 유튜버들이나 평론가들이나 어떤 여론에 영향을 미칠 만한 분들과 두루 교류하시면서 우리 남편 잘 부탁드린다.

▶정영진
워낙 발이 넓으시니까.

▶천하람
라고 하시고 그 이후에도 굉장히 사적으로도 여러 소통과 교류를 해오셨던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정영진
그거야 뭐 그럴 수 있는 거죠.

▶천하람
그런데 이제 그것이 일정 부분 그 선을 넘어서 이러이런 내용을 조금 확산시켜 달라 아니면 조금 유리하게 이러이러한 내용들을 해달라라고 했지 않았을까 하는 저의 추측이 있는 것이고 그렇다고 한다면 그게 이제 보기에 따라서는 그게 참 선이 애매합니다.
인지상정상 그냥 부탁일 수도 있는 것이고 그게 일정 선을 넘어가면 외부에서 보기에는 여론 조성팀같이 기능하는 것 아니냐라고 여겨질 수도 있는 것일 겁니다.
그래서 그런 저는 그런 인연들이 있었기 때문에 대선 이전에 많은 유튜버들과의 인연 또 서로 굳이 표현하자면 협업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 그런 유튜버들께서도 취임식에도 오시고 사실 최근에도 진중권 교수도 57분 통화했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도 여러 스피커들과 계속적으로 교류나 연락을 해오셨던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신혜원
저희가 대통령 얘기할 때 대통령이 소위 말해서 극우 유튜버를 굉장히 많이 보고 신뢰한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막상 알고 봤더니 진중권이랑 여사랑 통화하고 막 뭐 하고. 대통령은 진영을 아우르시는 분인가요?

▶천하람
그렇죠. 왜냐하면 굳이 따지면 원래 진보진영 출신 아니셨겠습니까? 문재인 정부에서 발탁되시고 또 김건희 여사의 여러 주옥 같은 표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영진
예를 들어서 김건희 여사가 많은 사람들을 두루두루 알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남편 대통령 되게 많이 좀 도와줘 이건 문제없죠 여기까지는

▶천하람
그럼요.

▶정영진
그리고 이제 대통령이 됐어요. 그리고 나서 계속 잘 좀 도와주세요. 이 정도까지

▶천하람
전혀 문제없는

▶정영진
괜찮죠? 근데 만약에 이거 좀 잘 도와주시면 또 이번에 우리 문화 어디 지원금 같은 거 좀 나갈 텐데 이렇게 되면 이제 문제가 되는 거죠?

▶천하람
제가 면책 특권이 없기 때문에 더 자세한 얘기를 드릴 수 없지만 그냥 좀 문제되지 않은 선에서 말씀드리면 여사께서 굉장히 구체적인 상의와 주문을 해오신 것들을 저는 일정 부분 본 거는 있습니다.

▶이상민
디테일이 강하시군요.

▶정영진
주문과 상의를 한 것을 보셨고 그런데 그 주문과 상의가 그냥 선의로만 따라오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천하람
대가관계가 있는지까지는 그건 제가 또 면책 특권이 또 없기 때문에

▶정영진
그놈의 면책특권. 말씀을 저희가 들어보면 굉장히 하여튼 김건희 여사도 그런 여론이 잘 조성될 수 있는 우호적인 여론이 조성될 수 있는 것들에 신경을 좀 많이 쓰셨다.

▶천하람
그렇죠.

▶정영진
이 정도까지는 우리가 알 수 있는

▶천하람
그 정도까지 저도 그 정도까지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영진
그러면 김건희 여사 그리고 이제 한동훈 장관도 아마 그 정도 수준인지는 모르겠으나 하여튼 그런 게 있었을 수도 있고

▶천하람
지금 이제 제가 굉장히 신뢰하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표현은

▶이상민
지금 말에 신뢰가 없습니다.

▶천하람
의하면 굉장히 구체적인 얘기들이 하고 있죠. 근데 이제 그게 불법이냐의 문제는 아직까지 판명된 것은 아닌 저는 김건희 여사의 일부 여론 조성의 노력들이 있었다고 해서 그것도 저는 불법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이상민
그러면 이게 진실이 좀 나오려면 한동훈 장관도 입장이 나와야 될 텐데 입장을 좀 밝힐까요?
대응이 좀 어떻게 될까요?

▶신혜원
입장은 나는 보고받은 적 없다.

▶천하람
그렇죠. 그 정도인데 이제 이준석 대표 전 대표께서 사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국면에서 저와 이준석 대표가 이제 약간 얄밉게 옆에서 옆구리 찌르는 것 같은 역할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그게 크게 자랑스럽거나 저희 당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신혜원
아니 무슨 이 댓글팀 의혹 관련해서는 한동훈 특검에 약간 포함시켜야 되는 거 아닌지 조국혁신당에 또 팁도 주고 약간 그러시는 것 같던데

▶이상민
찌르는 건 맞군요.

▶천하람
그런 식으로 옆구리를 많이 찌르고 다니고 있는데 그런 왜냐하면 아무래도 이준석 대표는 또 전당대회 과정을 거쳐서 당대표도 해보신 분이고 저도 전당대회를 뛰어본 사람이기 때문에 이제 조금 경험이 있고 하다 보니까 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보니까 너무 난장판입니다. 그래서 받아야 하는 적절한 비난을 받아야 됩니다. 그거를 저희가 또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다시 좀 돌아가자면

▶정영진
나온 거 참 잘했다고 생각하세요? 혹시

▶천하람
요즘요? 너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그럴 것 같아. 약간 내가 국민의힘 있었으면 어떡할 뻔했냐 이런 생각하실 것 같아요.

▶천하람
사실 오늘 방송을 제가 다시 모니터를 한다면 과하게 업돼 있다라는 이제 표현으로 저의 오늘 방송을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과하게 업된 본질적인 이유 중에 하나도 제가 이 난장판에서 나와 있다는 게 요즘은 참 아침에 깰 때마다 너무 상쾌합니다.

▶신혜원
제3자 관점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천하람
행복하고 다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 봤을 때는 그게 총선을 참패하고 어떤 쇄신을 해야 되는 여당의 전당대회로서 적절하냐에 대해서는 굉장히 참담한 심정이고 저는 그냥 이렇게 주문하고 싶습니다.
이왕 이렇게 난장판이 난 거 여사님은 깨끗하게 지금 사과하시고 그러잖아요.
지금 갑자기 다들 모든 후보들이 사과했었어야 되는데 막 난리 치고 있지 않습니까?

▶정영진
뭐에 대해서 사과해요?

▶천하람
디올백 디올백

▶정영진
디올백 사과

▶천하람
네 자기가 문자 보내셨던 게 그거 아닙니까?
정말 진정한 사과 의사가 있었다면 디올백 수수에 대해서 사과하시고 법적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도 책임지시고 그다음에 나머지 모든 후보들도 대통령 배우자의 사과를 계기로 우리가 이런 문자나 사적인 연락에 대해서는 서로 공격하지 않기로 하자 이런 서약을 한다든지. 그렇게 한 번 단락을 짓고 좀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 되는데 그게 되려면 대통령 배우자의 사과와 책임 인정이 나와야 됩니다. 그런데 그게 안 되고 있으니까 계속해서 진흙탕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거죠.

▶정영진
근데 지금 사과하는 것도 너무 좀 이상하지 않나요?

▶천하람
아니죠. 이미 이렇게 됐을 때 지금이라도 저의 사과하려는 의지가 제가 뜻하지 않게 국민들께 밝혀졌는데 이왕 이렇게 공개된 것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정영진
사과 의지는 그럼 진짜 있었다고 보시는 거예요?

▶천하람
저는 없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없었다고 보지만, 없었다고 보더라도 이미 영부인의 사과라는 것이 이렇게 크게 화제가 되고 전당대회의 최대 화두가 됐다면은 해야죠. 아니 그럼 반대로 얘기해 봅시다. 저는 진의가 없었다고 보지만 대통령의 배우자가 당시 여당의 비대위원장한테 거짓말하면 됩니까?

▶정영진
안 되죠.

▶천하람
안 되잖아요. 저는 이게 거짓말이었으리라 생각하지만 규범적으로 거짓말해선 안 됐던 거 아닙니까?
그럼 이게 거짓이 아니게 하려면 지금이라도 사과를 해야죠.

▶신혜원
다음 주제로 넘어가려고 그랬는데 이거 한 번 더 물어봐야겠네. 그러면 진심이 없었다라고 판단을 하신다면 한동훈 위원장한테 저 사과하고 싶은데 주위에서 말리고요. 이런 위험도 있고요. 이런 문자 왜 보낸 거예요?

▶천하람
저는 유인태 총장님의 역시 현명하신 얘기를 다시 한 번 인용하자면 엄마가 읽어볼 줄 알고 쓰는 일기 같다.

▶신혜원
언젠가 공개될 거라는 걸

▶천하람
그렇죠 그리고 실제 김건희 여사께서 이 부분을 많이 캡처해서 주변분들에게 본인의 억울함을 어필하는 용도로 썼다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정영진
아 누구한테 보여주기 위한 용도다?

▶천하람
그렇죠. 그래서 나는 이렇게까지 당의 승리를 위해서 노력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협조하지 않아서 선거에 졌다.
그게 용산 대통령실이 이번 총선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근본적 인식입니다.

▶신혜원
고의 패배

▶천하람
맞습니다. 그거를 과하게 이야기하면 고의 패배론이고

▶정영진
선거 질 거를 대비해서

▶천하람
이제 그런 겁니다. 일반 국민들에게 아니면 일반 국민이라는 얘기 말고 저에게 이번 패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라고 하면 저는 90% 윤석열 대통령 10% 한동훈 위원장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용산에서는 거의 용산은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었고 한동훈 위원장의 100% 책임으로 졌다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분들 많습니다.

▶정영진
용산은 잘했는데.

▶천하람
왜 그러냐 하면 아까 왜 그러면 공천 문제에 대해서 세게 얘기하냐 하면 용산은 본인들이 원하는 인물이 공천에서 밀리고 배제되고 했지만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이 원하는 대로 다 선발 라인업 짜고 뛸 수 있게 우리는 공간을 열어줬는데 왜 지고 나서 대통령 책임이었다고 하느냐 이렇게 실제로 억울한 생각을 최소한 대통령은 갖고 계신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떤 이런 사과 논란도 뭔가 이 책임 추궁의 국면에서 결정적일 때 꺼내서 쓰시려고 만들어놓은 문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저도 비슷하고 유인태 총장님의 그런 어떤 탁월한 표현 저도 공감합니다.

▶정영진
이건 그러면 대통령과 상의된 내용일까요? 김건희 여사의 문자 이렇게 보내서 나중에 사람들 이거

▶이상민
'이렇게 보내 봐. 이렇게 해가지고 보내면 그걸 알아들을 거야 이렇게.' 이렇게 한 건 아니지 않을까?

▶천하람
저는 상의의 방향이라는 것이 이건 그냥 제 뇌피셜입니다.
주로 대통령께서 영부인께 하는 것이지 영부인께서 대통령과 상의하시는지는 잘

▶정영진
영부인은 결정하는 자고

▶천하람
저는 꼭 그런 표현은 아니고 그냥 이제

▶이상민
자막을 좀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신혜원
V1은 대통령 V2는 김건희 여사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상민
출연자 개인의 발언입니다.

▶정영진
그래서 총선 패배의 책임을 어쨌든 확실히 한동훈 쪽으로 밀기 위해서 이런 문자까지 있었다?

▶천하람
그렇죠

▶정영진
라고 생각을 하신다는 추측 혹은 생각을

▶천하람
그냥 그거는 그냥 저의 해석인 겁니다.

▶정영진
그러면 이제 전당대회 이야기가 사실 너무 재미있다 보니까 뒷이야기들이 많이 밀렸는데 말이죠.

▶천하람
벌써 40분 동안 얘기를 했네.

▶정영진
큰일 났네 이거

▶신혜원
저희 채해병 특검 얘기를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어쨌든 중재안도 내셨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먼저 좀 속보부터 좀 다루면 어저께 행안위에서 경찰이 임성근 사단장에 대해서 불송치 결정을 내렸잖아요. 그래서 그걸 관련해서 업무보고 차원에서 여야 공방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제 여당의 주장은 뭐냐면 거 봐라. 박정훈이 열흘 만에 후루룩 해서 이첩시킨 8명의 혐의자 중에 회수를 했고 그리고 나서 경찰이 제대로 한번 수사해 보니까 이렇게 억울한 임성근 플러스 1명 더 해서 2명이 불송치되지 않았느냐 억울한 피해자 예방한 거다. 경찰 수사가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거고 경찰의 수사를 지금 민주당은 믿지 못하는 거죠. 애초에 이첩됐다 회수되는 과정에서 경찰 이거 아예 안 받은 걸로 해줘라고 했던 처음에 그 얘기가 있었고 따라서 대통령부터 경찰까지 지금 임성근을 보호하는 거다라는 게 지금 야당의 주장인 거죠. 어떻게 판단을 하세요?

▶천하람
저는 개별 사건에 대해서 수사기관의 판단을 국회의원들이 너무 막 싸우는 것 원론적으로는 그게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냥 지금의 여론 지형을 놓고 봤을 때 이런 수사 결과가 나오는 것은 결국 특검 필요론에 불을 더 지를 것 같습니다.
일반 국민들께서 보셨을 때 저를 포함해서 국민 핑계 대자는 거 아니라 저도 임성근 사단장이 정말 아무런 책임이 없는가에 대해서 크게 공감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경찰이 해온 수사가 과연 그러면 아주 공정하게 됐을까에 대해서도 사실 신뢰가 잘 가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면 국민의힘은 마땅히 나와야 되는 결과가 나왔다라고 하겠지만 저는 오히려 탄핵, 탄핵이란다. 죄송합니다.

▶이상민
갑자기 갑자기 왜 그런

▶천하람
실수고요 실수로 특검 필요성에 더 불을 붙이는

▶정영진
의도된 실수 같은데

▶천하람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런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혜원
지금 특검 탄핵이 너무 인플레여가지고 혼동되신, 그러면 천하람 중재안은 어떤 거예요?

▶정영진
뭐 내신 거예요?

▶천하람
천하람 중재안이 지금 여의도에서

▶정영진
화제가 되고 있죠.

▶천하람
최선아니냐

▶신혜원
핫합니다.

▶천하람
이렇게까지 잘 만들 수 있느냐라는 반응들을

▶정영진
그 내용 좀 알려주세요. 여야의 단절을 지금 막을 수 있는 여야의 대화를 다시 재개할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가진 천하람 중재안을 내용을 여러분께 공개하겠습니다.

▶천하람
여러분 다 자기피알 시대.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제가 실제로 여야의 여러 의원들과 상의하면서 각 당이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어떤 범위를 설정하면서 타협안을 만들어 본 겁니다.
그래서 저는 특검 추천 권한을 대한변협에 주고 그것을 야당이 걸러내는 절차 없이 대한변협이 추천한 인물 중에 대통령 선택하는 걸로 하고 언론 브리핑도 지금 민주당의 안에 의하면 제한 없이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특검이 그것도 30일에 한 번 정도 해서 조금 제한을 둬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우려를

▶정영진
매일같이 막 쏟아내고 이러지는 말자.

▶천하람
그렇죠 그렇게 해서 조금 줄이는 그런 형태로 해서 국민의힘 의원들 일각에서도 이 정도는 우리가 받아야 되는 거 아니냐 천하람안 정도는 받아야 된다라는 분들이 아주 소수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많았다면 진작 통과가 됐겠죠. 그런데 이제 소수 계시고 대표적으로 김재섭 의원 같은 분이 계시고 민주당의 반응도 나름대로 중요한데

▶신혜원
그게 핵심이죠. 사실은

▶천하람
두 가지입니다. 민주당은 첫째 대법원장 안은 못 받겠다는 겁니다.

▶신혜원
한동훈 위원장이 낸 안은 못받겠다.

▶천하람
왜냐하면 어쨌든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되신 대법원장이기 때문에 실제 중립성이 있느냐 없느냐와 관계없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설득하기가 어렵다라는 것이고 그에 반해 대한변협은 물론 몇 분은 문제 제기를 하신 분들이 있지만 21대 국회에서 통과된 민주당 안이 근본적으로는 대한변협 아닙니다.
대한변협에서 4명을 추천하고 야당이 2명을 걸러내는 식이기 때문에 대한변협을 애초에 민주당도 아예 걸러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언론 브리핑 부분은 김준일 대표께서도 아마 장르만 여의도 나오셔서 얘기하신 것 같은데 언론 브리핑 공식 브리핑을 좀 축소하더라도 사실 취재가 아주 빡세게 들어가게 되면 누가 일단 조사받으러 들어갔다 나갔다 몇 시간 있다 나갔다 나오면 그분한테 전화해서 따라가서 이제 뭐 물어봤어 이런 식으로 다 취재가 됩니다.

▶신혜원
기자들 뻗치기 들어갑니다.

▶천하람
그래서 특검이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해야 된다라는 설득을 민주당 의원들한테 하는데 생각보다 정성호 의원을 필두로 해서 많은 분들이 천하람 안 정도면 받을 수 있다라고 지금 호응을 해 주고 계시고 그리고 대안이 잘 없어요.

▶정영진
이거 말고는 없다

▶신혜원
지금 이렇게 되면 발의하고 거부권 행사하고 발의하고 거부권 행사하고 공회전이 될 가능서이 크니까.

▶천하람
이걸 계속할 수밖에 없고 결국은 국민의힘을 끌어내려면 제3자 추천 방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저는 조국혁신당이 최근에 한 정치적 행보 중에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이 조국혁신당도 본인들의 추천권 내려놓겠다고 저 아주 높게 평가합니다. 그래서 물꼬가 지금 조금씩 트이고 있고 민주당도 이대로 공회전만 할 수 없다라고 하고 있고 대한변협 못 믿겠다 이런 분들이 민주당에 좀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그분들한테 그럼 이렇게 묻습니다. 그럼 어디서 추천할까요?
대한의사협회에 맡길까요? 그러면

▶정영진
의사협회에 맡기면 꽤 흥미로운 결과는 나오겠네요.

▶천하람
그렇죠 그렇죠 진짜 그렇잖아요. 아니 제3자 기관 중에 특검을 추천할 만한 데가 그럼 어디 있어요? 그러면

▶이상민
축협에 맡길 수도 없고

▶천하람
축협은 지금 정몽규 회장 지금 난리 나고 지금 나가라고 해야 될 마당에. 거기 축협에다가 지금 특검 추천 맡기면은

▶정영진
그만하세요. 축협 이야기 그만해.

▶천하람
외국 특검 알아본다고 5~6개월 시간 보내다가 갑자기 국내 특검 면접도 안 보고 그냥 막 갖다 꽂습니다. 지금

▶이상민
'정몽규는 물러나라 그거 아직도 그 앉아 있고 말이야.'

▶정영진
그래서 지금 천하람 중재안이 여의도를 지금 완전히 뒤집어 놓고 있다 이거죠.

▶천하람
그렇게 저희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근데 어찌 보면 민주당에도 그게 필요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민주당도 스스로 그냥 뭘 바꾸자 이러면 극렬 지지자나 적극적 지지층에서 반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약간 다른 야당에서 하나 이렇게 명분을 주는 거

▶천하람
좀 뒷 얘기지만 제가 장르만 여의도 나왔고 오늘 굉장히 업되어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실제로 민주당 의원분이 저한테 그런 제안을 하신 게 있습니다.
천하람 의원이 대표 발의를 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조금 도와줄 테니 한동훈 후보가 하자는 대로 안을 내달라.

▶정영진
왜?

▶천하람
그렇게 해서 이것도 안 받느냐고 국민의힘을 압박해 보는 게 어떠냐 이제 우리 이제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정영진
만약에 받으면 그대로 간다는 거예요?

▶천하람
그렇죠.

▶정영진
한동훈 안으로?

▶천하람
한동훈 안으로 그러니까

▶이상민
그 분이 실세였습니까?

▶천하람
꽤 힘이 민주당에서 있으신 분이었고

▶신혜원
투 쿠션으로 왜냐하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어떤 새로운 안이나 한동훈 안이나 뭐든 찬성하고 싶어도 힘들죠. 그러니까

▶천하람
그래서 이제 제가 그러면 중간에서 역할을 조금 해서

▶정영진
대단한데요. 천하람

▶천하람
민주당 의원들하고 몇몇 이제 작전을 짜서 국민의힘의 제3자 중재안 특히 한동훈 안 그대로 한번 넣어서 이래도 안 할 거야를 압박해보자라는 제안이 사실 저에게 있었습니다.

▶신혜원
이거 우리가 그냥 얘기하지만 저 오늘 이걸로 기사 제목 쓸 거예요. 민주당,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에게 한동훈 안으로 발의해 달라 요청.

▶천하람
근데 이제 그게 민주당의 당 원내대표부가 공식 요청 이런 건 아니고 뭔가

▶이상민
갑자기 작아집니다.

▶천하람
그래도 진짜 그거는 왜냐하면 명확하게 해야 되니까 제가 오늘 업되어서 얘기하지만 중요한 부분은 과하게 블러핑

▶이상민
과장 아니죠?

▶천하람
그래서 실제 왜 그러냐 하면 민주당 의원분들 중에도 어떤 제3자 안이 필요하고 또 그걸 통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압박해야 된다라는 공감대를 가진 분이 있기 때문에

▶신혜원
전략인 거죠.

▶천하람
그렇죠 직접 하기는 어렵고 그러면 천하람 의원이 중재안도 내고 했으니 이런 형태의 한동훈 안을 오히려 우리가 먼저 미리 선점해서 압박을 해보면 어떻겠냐라는 사실 아이디어 차원의 제안을 주셨습니다.

▶정영진
대신 한동훈 안으로 그대로 받으면 이상하니까 천하람 안으로 이렇게 바꿔서 받는 그 형식을 취하는 거죠?

▶천하람
근데 사실 저는 그거에 대해서 제가 하면 저는 좋았어요. 솔직히 그러면은 굉장히 크게 장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에서 어느 정도 그게 원내지도부가 다 찬성해서 몇백 명 아니라도 일정 포션이 찬성해서 그럼 같이 천하람 안으로 이렇게 한다고 하면

▶신혜원
천하람 대권주자 가는 거예요?

▶천하람
대권주자까지는 아니고 근데 이제 사실 며칠 동안 계속 그게 회자가 되지 않겠어요?
그런데 저도 제 욕심만 따지면 하고 싶었는데 그런데 제가 국민의힘의 당시 상황이나 온도들을 봤을 때는 그렇게 했을 때 그렇다고 여덟 분이 바로 찬성을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결과가 되냐면 한동훈 안을 아예 던지고 표결에까지 그러면 강제하는 형태로 밀어붙였을 때 그때 반대를 한 번 누른 분들은 다시 찬성으로 입장을 바꾸기 쉽지 않아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이것은 압박 수단으로서는 좋을지 모르지만 채상병 특검법의 실질적인 통과는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 상황이 충분히 무르익지 않았다라고 봤고 제가 제 이름을 더 한 번 이렇게 띄우고 하는 것보다는 채상병 특검법이 통과되고 일이 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판단을 해서 지금은 그거는 조금 아닌 것 같아라는 그런

▶정영진
빌드업 좋은데요.

▶천하람
사실은 이 얘기를 저는 원래는 조금 더 멋지게 나중에 몇 년 지나서 회고록 같은 걸 쓰려고 했는데.

▶정영진
그 감은 안 돼요.

▶천하람
그 정도는 아닌 것

▶신혜원
충분히 멋지셨습니다.

▶천하람
그래서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여튼 천하람의 중재안 저는 꽤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천하람
감사합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천하람 대표님 오늘 고생 많으셨고요.

▶신혜원
왜냐하면 뒤에 아직 김현우 소장이 안 와가지고 사담 하나만 할게요. 천하람 대표 엊그제 생일이었습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천하람
실제로 그래서 이것도 생일 선물로 받았다.

▶정영진
하여튼 다시 한 번 감사 말씀드리고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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