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1 대전/K리그1 (어제)]
후반 21분, 강상우 선수가 올린 크로스에 제시 린가드가 정확하게 머리를 갖다 댑니다.
조영욱 선수의 동점 골에 이어서 5분 만에 터진 이 골, FC서울의 '역전 결승 골'이자 린가드의 'K리그 첫 필드골'이었습니다.
팬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피리 세리머니'도 보여줬네요?
주장 완장을 찬 6경기에서, 4승을 이끈 린가드, 이 정도면 칭찬이 쏟아져야 할 텐데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예상과는 다른 반응을 보였네요? 린가드를 붙잡고 뭔가 다그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장면 때문이었는데요.
경기 막판, 시간을 끌기 위해 상대를 약 올리듯 공을 한쪽 구석으로 몰고 갔는데요.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도 끝까지 진심으로 했으면 한다는 가르침이라는데 린가드는 좀 억울했다고 하네요.
[제시 린가드/FC 서울 : 분명히 파울이었거든요. 근데 심판이 휘슬을 안 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