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는 뾰족한 뼈가 우뚝 솟아있고 꼬리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돋아나있는 스테고사우르스.
중생대를 대표하는 초식 공룡입니다.
2022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발굴돼 '에이펙스'라고 이름 붙여졌는데요.
완벽하게 복원된 스테고사우르스가 박물관이 아닌 영국 경매사 소더비에 전시됐습니다.
[카산드라 해튼/ 영국 경매사 '소더비' 관계자]
"에이펙스는 지금까지 발견된 스테고사우루스 중 가장 크고 가장 완벽합니다."
미국은 사유지에서 발굴한 화석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있어 경매에 나오게 된 건데요.
고생물학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에이펙스'는 지금까지 나온 스테고사우루스 가운데 가장 큽니다.
높이 3.4미터 길이 6미터에 달하는데요
보존 상태도 우수합니다.
목 부분에서 피부 조각이 함께 발견돼 화석만으로는 알 수 없는 여러 정보를 담고 있어 귀중한 연구 자료로 평가됐지요.
크기와 완성도, 보존 상태 전부를 고려했을 때 지금까지 본 스테고사우루스 중 최고라는 겁니다.
[카산드라 해튼/ 영국 경매사 '소더비' 관계자]
"이 부분은 꼬리를 말아 웅크리고 죽었다는 걸 말해주고 있는데요, 죽었을 때 자세가 개나 코요테 등 다른 동물과 비슷했다는 거지요."
에이펙스의 판매 예상 가격은 600만 달러, 우리돈 82억 원에 달하고 있는데요
과연 누구에게 낙찰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