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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속에서 '꿈틀 꿈틀'…뱀 104마리 밀반입 적발

입력 2024-07-11 13:42 수정 2024-07-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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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직원들이 들고 있는 지퍼백 안에서 살아있는 뱀들이 꿈틀거립니다.


중국인 남성이 바지 속에 숨겨 반입하려던 뱀 104마리입니다.

이 남성은 홍콩에서 중국 선전의 푸톈향을 통해 빠져나가려다 세관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남성은 바지 안에 면으로 된 캔버스 가방, 우리로 치면 에코백 6개를 끈으로 묶어 고정했습니다.

그리고 가방 안에 뱀을 넣어 들여왔는데, 입구는 테이프로 막았습니다.

뱀 종류는 우유뱀과 옥수수뱀, 돼지코뱀 등 애완용 뱀들이 많았고 대부분 외래종이었습니다.

세계 최대 동물 밀매국인 중국은 최근 몇 년 간 정부 차원의 단속을 실시해왔습니다.

뱀은 중국 내에서 100위안부터 1만 위안 정도로 다양한 금액으로 판매됩니다.

중국법상 당국의 허가 없이 본토로 외래종이나 살아있는 동물을 반입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지만, 뱀 밀반입은 자주 발생합니다.

지난해 7월에도 남성과 같은 경로로 여성이 속옷 안에 뱀 5마리를 숨겨 들여오려다 적발됐습니다.

이때는 뱀을 한 마리씩 스타킹에 넣어 속옷 상의에 넣는 수법이었다고 합니다.

이보다 한 달 전에는 양말 속에 멸종위기종인 비단구렁이를 넣어 반입하려던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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