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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마네킹 3초 만에 사라졌다…'맨홀 블랙홀'이 무서운 이유 직접 실험해보니

입력 2024-07-11 13:29 수정 2024-07-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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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여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한 남매가 숨을 거뒀습니다.

폭우로 물이 역류해 열려버린 맨홀을 보지 못하고 구멍 아래로 떨어진 겁니다.

당시 맨홀 추락 사고를 재현해 봤습니다.

맨홀 구멍 아래로 마네킹을 떨어뜨리자 3초 만에 빛이 사라집니다

하수관을 따라 암흑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실제로 2년 전 사고에서는 남매의 시신이 사고지점에서 6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그럼 폭우 속에서 물에 잠긴 맨홀 구멍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을까.

급류가 흐르는 상황에서 맨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지 한번 실험해 보겠습니다.

종아리, 무릎, 가슴 높이까지 물을 채웠습니다.

강남 맨홀 추락 사고 당시와 비슷하게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자, 바닥은 전혀 보이지 않고 몸도 가누기 힘들어 맨홀을 피할 수 없습니다.

[정상화/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하천실험센터장 : 맨홀 구조물을 통해서 물이 빨려 들어가기 때문에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오늘 〈JTBC 뉴스룸〉에서는 장마 기간, 맨홀의 위험성과 사고 예방법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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