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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경율 "금감원장 검토된 건 맞다. 한동훈 아닌 대통령실이 한 것"

입력 2024-07-11 11:02 수정 2024-07-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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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회계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과거 자신을 금융감독원장 자리에 추천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의혹은 앞서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고 이후 원희룡 후보가 꾸준히 문제 삼아 왔습니다.

김 회계사는 "금감원장 자리를 검토했던 건 오히려 대통령실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슷한 시기 인사 검증 자료도 제출했다고 했습니다. 김 회계사는 한 후보가 비대위원장일 때 비대위원으로 임명돼 함께 활동한 바 있습니다.
 
지난 1월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김경율 당시 비대위원 〈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김경율 당시 비대위원 〈사진=연합뉴스〉

김 회계사는 오늘(11일) JTBC와 통화에서 지난해 용산 대통령실 고위급 인사로부터 직접 인사 검증 자료를 제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에 따라 관련 자료들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김 회계사는 고용노동부 산하 '불합리한 노동 관행 개선 전문가 전문회의'에서 자문단장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김 회계사는 “한 후보와 금감원장 자리 추천은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현직으로 있는데,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후보가 무슨 권한으로 저를 추천하겠느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한 후보 역시 김 회계사를 금감원장에 추천했다는 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한 후보 선거캠프에서도 “언론에 허위 정보를 흘리는 방식의 구태 정치를 지양해 주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편 원 후보는 이런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 후보는 오늘 소셜미디어에 “한 후보는 김경율 전 비대위원을 금감원장으로 추천했다는 보도를 '사실무근'이라 했다”면서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 의혹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겠느냐”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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