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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전공의 대표 "의대생들 국시 거부 존중…나도 안 돌아간다"

입력 2024-07-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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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박단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올해 졸업 예정인 의대생 대다수가 내년 의사 국가시험 응시 거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전공의 대표가 이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10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 관련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30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2903명)의 95.52%가 2025년도 의사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했습니다.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의사 국시 접수가 불가능한 만큼, 의대생 대다수가 국시 거부를 표명한 것이라고 의대협은 설명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학생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면서 "저도 안 돌아간다"고 적었습니다.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해 복귀 여부와 관계없이 면허정지 처분을 철회하고 9월 전공의 모집에 특례를 마련하기로 했지만 병원으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힌 셈입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의 요구는 단호하고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와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설치,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등 7대 요구사항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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