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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한동훈 캠프' 신지호 "김 여사 발신 문자 다음날, 이용 의원이 단톡방에 옮겨"

입력 2024-07-11 08:00 수정 2024-07-11 09:39

"영부인 5번 문자, 사과하고 싶지 않다고 읽을 수밖에"
"여사 문자 문제, 당원에 분노 촉발"
"장예찬 주장, 대응할 가치 없어"
"장예찬, 책임 묻기보다 자숙 기회 주는게 맞아"
"원희룡 의혹 제기, 대상자 특정하면 법적 책임 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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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5번 문자, 사과하고 싶지 않다고 읽을 수밖에"
"여사 문자 문제, 당원에 분노 촉발"
"장예찬 주장, 대응할 가치 없어"
"장예찬, 책임 묻기보다 자숙 기회 주는게 맞아"
"원희룡 의혹 제기, 대상자 특정하면 법적 책임 져야"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2024년 7월 10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바로 단도직입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새 국면을 맞은 영부인 문자 파문, 여러 가지 또 의혹들이 제기됐는데 신지호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에게 몇 가지를 물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안녕하세요.]

[앵커]

이제 2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한동훈 캠프에서 보는 판세 어떻습니까? 아직 여전히 어대한입니까?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그게 더 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더 강해졌다고요?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원래 선거에서는 굉장히 많이 앞서가는 1위 후보에게는 동정표가 잘 안 붙잖아요. 안타까운 2위, 3위 후보에게 동정표가 쏠리는데 세 후보가 워낙 한동훈 후보만 집중 타격하기 때문에, 그것도 한참 정치 선배들 아닙니까? 까마득한 후배를 계속 집중 타격하니까 오히려 1위 대세 후보에게 동정표까지 붙어서 격차가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저희들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격차가 처음보다 더 벌어졌다?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네.]

[앵커]

그리고 최근에 여러 의혹 제기가 그 격차를 벌렸다, 이 말씀인가요?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그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저희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가 여권 인사들에게 영부인이 사과하면 민주당이 들개처럼 물어뜯을 것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총선 즈음에 공유했다고 하는데 이 문자 보신 적 있으세요?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저는 그 이야기는 들었어요. 그 당시에 그런 문자, 그런 내용의 문자를 여사님 또는 여사님 측근들이 주변인들에게 발신하고 있다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어제 JTBC가 보도를 했더라고요. 그래서 그 들은 얘기가 사실이었구나 하는 걸 확인했습니다.]

[앵커]

그 보도 내용을 보면 결국 사과할 의향이 없었다고 해석할 수 있나요?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그렇다고 봐야 되고요. 그게 1월 19일이 한동훈 지금 후보,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사과할 용의가 있다 하는 문자를 김건희 여사께서 보내신 날인데, 같은 날 또 그런 문자도 발신했단 말이죠. 그게 결이 전혀 다르잖아요. 결이 다른 정도가 아니라 방향이 완전히 반대 방향 아닙니까? 그러니까 어떤 게 당시 김건희 여사의 진심이었는가. 한동훈 후보는 그 당시에 김 여사 측에서 이러한 문자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어요. 인지하고 있었고.]

[앵커]

여권 인사들에게 이런 문자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당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인지했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로부터 온, 최근에 다섯 차례에 걸쳐서 온 그것의 진위는 사실은 사과하고 싶지 않다로 읽을 수밖에 없었던 거죠.]

[앵커]

진중권 교수가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총선 직후에 1시간 가까이 통화를 했는데 그 내용을 공개를 했거든요. 사과할 의향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극구 말렸다는 게 핵심인데. 그러니까 그때는 주변에서 말리다가 이제는 한동훈 위원장이 사과를 왜 말렸냐 혹은 사과하려고 하는데 왜 응답을 안 했냐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그렇다고 봐야 되니까요. 지금 사과 의사를 표명한 사람의 손을 뿌리쳐서 사과가 불발로 끝남으로써 총선을 망치게 했다는 주장을 지금 하고 있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 당시에 본인들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를 한번 되돌아봤으면 좋겠어요. 김건희 여사가 발신했다는 그 문자 내용이 바로 다음 날 이용 의원이 그 내용을 의원들 단톡방에 또 옮깁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계속 토론회나 아니면 언론 인터뷰나 해서 계속 오르내리고 있어요. 한동훈 캠프에서는 이 문자 무시 논란이 가라앉았다고 판단하세요?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저희는 그렇게 되기를 기대를 하고요. 이제 좀 한 꺼풀 벗겨지는 것으로 가지 않는가 이렇게 보고 있는데. 그래서 저희는 이런 이슈가 전당대회를 집어삼켜서는 안 된다. 마치 지금 초기, 한 2주 남았지만 초기 전당대회 블랙홀처럼 작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사 문자 이게. 굉장히 건강하지 못한 모습이고.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매우 큰 실망, 실망을 넘어서 분노까지 촉발하고 있는 그런 겁니다. 그래서 저희 캠프에서는 그런데 무대응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필요 최소한의 대응만 한다. 계속 그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필요 최소한의 대응이라는 말씀하셨으니까 이것도 한번 여쭤볼게요. 어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서 같은 시간에 인터뷰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에 사설 여론조성팀을 운영을 했고 그 근거도 있다. 반박을 하면 그 근거를 제시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입장이 안 나온 것 같은데요.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저희들은 대응할 만한 가치를 못 느낍니다. 그다음에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지금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요. 지금 그런 식으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데 저희들은 굳이 캠프 차원에서 대응할 만한 가치는 없다. 그리고 또 장예찬 전 최고위원도 지난번 총선 때 여러 가지 아픔을 겪고 또 본인의 선택에 대해서 지금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또 청년 정치인에게 법적 대응 이렇게 야박하게 해서 책임을 묻기보다는 자숙하고 다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그게 맞다, 이런 정도 판단을 합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도 대응을 안 하실 생각이세요?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그런데 본인이 보다 근거가 있다니까 계속해서 뭐를 하게 되면 또 필요 최소한의 대응은 해야 되겠죠. 그런데 아직까지 그런 정도의 심각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은 아니다? 그런데 역시 장예찬 최고위원 얘기를 좀 더 하겠습니다. 같은 맥락의 주장인데 지난 총선 때 한동훈 위원장이 이준석과 싸워달라고 부탁을 했고 그 근거도 가지고 있다. 아이폰의 비밀번호가 6자리인데 그 안에 다 담겨 있다고 어제 주장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반박이 안 나온 것 같은데요.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저는 그건 되게 황당한 주장이라고 보는데요. 그 비대위원장이면 전체적인 지휘를 해야 되는. 뭐 축구경기로 따지면 감독의 역할을 해야 되는데 너 그럼 누구 마크해라, 너 누구 마크해라, 그런 거 다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 권유를 부탁을 한 게 그게 뭐 잘못된 겁니까? 당연히 해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작전회의를 해서 우리 기자들도 보면 다 마크맨들이 있지 않습니까? 여당 출입기자라 하더라도. 예를 들어 당대표는 누가 마크하고 다 마크맨이 있는 거랑 똑같은 거죠. 그걸 가지고 이게 마치 문제가 있는 행위다? 그래서 저희들은 대꾸할 가치를 못 느낍니다.]

[앵커]

장 전 최고위원은 자신이 당시에 당직도 없었고 그리고 자기는 이제 공적인 일을 사적인 루트로 부탁하고 요청하는 게 문제 아니냐라는 취지의 주장이거든요.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그것도 뭐 황당한 얘기죠. 그 직전까지 최고위원을 하고 또 부산에서 출마를 하려는. 그 공적인 관계죠. 정치인으로서 총선 출마자로서 당대표가 이렇게 이준석의 공격에 대해서는 당신이 좀 마크맨이 돼서 좀 해결해 달라, 이런 주문을 하는 게 그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당연한 걸 문제 삼는 이런 황당무계한 공격이니까 저희들은 별로 대응할 가치를 못 느끼는 겁니다.]

[앵커]

한 3일 정도 계속 의혹 제기를 했었는데 이에 대해서 한동훈 위원장, 한동훈 후보는 특별한 얘기가 없었습니까?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네, 없습니다.]

[앵커]

아예 없어요?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네.]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토론회에서도 이 문제가 나왔는데 원희룡 후보가 이 역시도 JTBC 인터뷰에서 했던 얘기입니다. 가족, 친척과 공천 상의를 했다, 지난 총선 때 한동훈 위원장이요. 이런 주장을 했고 이에 대해서 사과를 요구했지만 사과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입장이세요?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어제 첫 번째 TV 토론회에서 저희 후보가 원희룡 후보에게 묻지 않았습니까. 구체적으로 인물을 대라. 예를 들면 장인이면 장인, 처남이면 처남.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를 대라. 막연히 가족, 인척 이렇게만 얘기하지 말고. 그런데 못 하잖아요. 본인은 선관위의 권고 때문에 더 이상 확전을 하기 싫어서 할 수는 있지만 안 한다라고 하는데 못 하는 걸로 파악하고 있어요, 저는. 그러니까 설익은 어디서 지라시성 이런 걸 가지고 지금 공격에 나선 거 아닌가. 공격을 하더라도 제대로 된 소재, 무기를 가지고 공격을 해야 되는데 그런 지라시성 정보, 그 가짜 뉴스를 가지고 하다 보니까 본인이 스텝이 꼬인 상태 같아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누구인지를 특정을 하십시오. 원희룡 후보는 또 장예찬 씨하고는 다르잖아요. 지금 후보로 나와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특정을 하면 됩니다. 특정을 하면 거기에 맞춰서 저희는 대응을 할 겁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가족과 친척이라고 하면 상당히 압축되잖아요. 그래서 사실상 특정이 된 거나 다름이 없는데 그렇다면 아예 법적 대응을 하실 생각은 없으세요?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법적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예를 들어서 원희룡 후보가 특정을 해 줘야 돼요. 예를 들어서 장인이다, 뭐 누구다, 이모부다. 이런 식으로 특정을 해 줘야 되는데 어제 저희 캠프에서 무슨 입장문을 냈냐 하면 모 신문 칼럼니스트가 장인, 이모부 이렇게 딱 특정을 했어요. 그래서 그거 사실무근이다, 이렇게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니까 원희룡 후보도 그렇게 해 줘야지 저희가 또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가 있습니다. 막연하게 가족, 인척 하면 누군지 어떻게 알고 하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특정이 되면 그때는 법적 대응 가능성도 있다.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네, 그런데 아마 못할 것 같아요. 아마 원희룡 후보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지라시성 그런 걸 가지고 공격에 나섰기 때문에 굉장히 섣부른 공격이기 때문에 본인이 그걸 특정을 못할 겁니다. 특정을 하게 되는 순간 법적 책임을 져야 되고 그게 부담스럽고. 결국은 특정을 못하게 되면 본인이 굉장히 구태 정치를 하고 있다라는 것을 자인하는 셈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제 한 2주 좀 덜 남았는데 그사이에 여러 이슈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 다시 한 번 또 뵙겠습니다.

[신지호 /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 :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신지호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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