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몸보신이 하고 싶단면 주저말고 드림캐쳐를 선택하면 된다.
10일 오후 6시 열 번째 미니앨범 '버추어스(VirtuouS)'를 발매한 드림캐쳐(지유·수아·시연·한동·유현·다미·가현)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수아는 "한 여름에 시원한 것도 좋지만 이열치열을 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노래로 몸보신이 가능하다는걸 특별히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매번 새로운 세계관을 바탕으로 끝없는 변신을 보여준 드림캐쳐가 이번에도 변화를 줬다. 전작의 빌런에서 히어로로 정반대로 바뀌었지만 음악은 여전히 강렬했다. 타이틀곡 '저스티스(JUSTICE)'는 세계관 속 신념을 더욱 견고히 하는 마침표와 같다. 악에 맹렬히 맞서는 '우리'를 표현, 앨범 속 히어로를 자처한 드림캐쳐는 고고한 정신과 메시지를 전달해 꺾이지 않는 당찬 기세로 K팝 팬들을 사로잡는다.
-전작은 빌런이고 이번은 히어로다. 가장 잘 소화한 멤버는. 지유 "유현이다. 유현이 스태프들을 잘 챙기고 먼저 잘 다가가 요정같은 느낌이 있다. 즐거움을 주는 모습이 히어로지 않을까 싶다."
-녹음 중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한동 "분위기도 그렇고 강력한 목소리로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해 신경써서 녹음했다. 로킹한 부분을 살리고자 노력했고 나도 처음듣는 목소리를 찾았다. 그만큼 강렬한 곡이다."
-안무 포인트가 있나. 수아 "히어로다운 모습을 강하게 보여줄 수 있는 '파이터' 춤이 있다. 내 속에서 우러나는 욕망을 춤에 풀어냈다."
-시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하게 됐는데. 지유 "시연의 부재가 부담감이 없진 않다. 당연히 없어선 안 될 존재고 메인보컬이다보니 활동을 못 하게 돼 아쉽다. 그래도 여섯명이 열심히 하자고 했고 시연이가 돌아왔을때 좋은 위치에서 함께 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열 번째 미니앨범이라 뜻깊을텐데. 어떻게 준비했나. 유현 "사실 숫자에 큰 의미를 갖진 않았다. 매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지 중점을 뒀다. 매 앨범이 중요하다."
-오랫동안 활동하는 비결은. 지유 "딱히 없다. 우리끼리의 열정이면 충분하다."
유현 "멤버들끼리 시너지도 한 몫한다. 한 명이 힘들면 한 명이 용기를 북돋아준다."
수아 "팬들의 풍족한 사랑 덕분에 잘 유지하지 않나 싶다."
-결과물에 대해 만족하나. 지유 "어떤 한 일을 완벽하게 하려면 10년이 걸린다고 하던데 우리가 그 시간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뜻깊다. 너무 열심히 준비하느라 열 번째 미니앨범인지 몰랐다. 콘텐츠 촬영할때 알게 됐다. '벌써 열 번째야'라고 실감났다."
-여름이라 청량한 컨셉트가 주류인데 아쉽진 않았나. 수아 "한 여름에 시원한 것도 좋지만 이열치열을 원하는 사람도 있다. 노래로 몸보신이 가능하다는걸 특별히 보여주고 싶다."
-한계를 깬다는 주제인만큼 멤버들이 깬 한계가 있나. 다미 "래퍼인데 수록곡에 보컬로 도전했다. 샤우팅한 목소리를 내봤다. 작곡가가 녹음한걸 들을 때마다 '잘 돼서 짜증이 난다'고 하더라. 뿌듯함을 느꼈다."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유현 "숏폼에 우리의 챌린지가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
수아 "우리 노래가 색깔이 확실하지 않나. 전에 낸 앨범들까지 스토리의 세계관으로 역주행이 돼 차트인이 됐으면 좋겠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드림캐쳐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