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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김 여사 문자가 임금 교서? 읽씹이 왜 문제? 본질은 대통령실의 부당한 전당대회 개입"

입력 2024-07-08 17:52 수정 2024-07-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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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김건희 여사 문자 메시지'를 놓고 이전투구로 번지고 있습니다.

총선 기간 비대위원장이던 한동훈 후보가 김 여사로부터 명품백 수수에 대한 사과 의향이 담긴 메시지를 받고도 무시했다는 내용입니다.

한동훈 후보는 "비정상적인 전당대회 개입"이라고 주장했지만 나경원, 원희룡 등 경쟁자들은 "해당 행위"라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대표 후보로도 거론됐던 김재섭 의원은 문자에 답하지 않은 게 뭔가 문제냐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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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기분이 나쁠 수 있죠 당사자가. 그런데 예를 들면 여사가 보낸 문자가 임금님의 교서는 아니잖아요. 그걸 받들어 모셔야 되는 그런 것도 아니고. 만약에 정말로 사과할 의사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 당시에 그냥 사과했었으면 됐을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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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시 한 위원장이 사실상 김 여사 문자에 대한 답을 공식적으로 내놨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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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정말 문자를 읽고 씹었냐, 소위 말하는 읽씹을 했느냐. 저는 아니라고 봐요 일단은. 왜냐하면 적어도 (읽씹이 아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로는 한동훈 당시 위원장이 대통령실을 향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처신을 해야 된다는 얘기를 했었지요. 사실상의 사과 요구라고 봐야 될 겁니다. 사과라는 표현만 쓰지 않았지만. 그러고나서 실제로 당내에서 이 사과를 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에 대한 논의를 했다는 거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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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당시 소위 친윤계 의원들은 사과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는 게 한 후보 입장입니다.

하지만 경쟁자들은 한 후보가 김 여사의 문자를 받았으면 어떤 식으로든 중재를 해야 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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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그냥 날려버렸냐. 정치라는 게 뭡니까? 비공개 예술이에요. 물밑 협상, 물밑 합의, 이런 게 중요한 거잖아요. 사과를 안 하는 취지였다고 해도 설득을 하기 위한 서로 소통을 했어야 되고 사과를 했다는 취지라면 더 문제고 그랬다면 더 큰 문제고 안 했다고 했어도 설득하려는 노력을 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 그걸 공적인 채널이 아니라고 무시했다. 이건 정치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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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김 여사 문자를 공개하고 사과하라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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