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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사상 첫 총파업…사측 "생산차질 없도록 준비"

입력 2024-07-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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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오늘(8일)부터 사상 첫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이날 오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이번 파업에 조합원 6540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오는 10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예상했던 총파업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며 "특히 반도체 설비·제조·개발 공정 직군에서만 5000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하기로 했으니 생산 차질은 무조건 달성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한 인원은 노조 추산 4000∼5000명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사측과 경찰 측은 3000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이번 파업 기간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2차 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두고 사측인 삼성전자는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노조는 사측에 전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 개선, 유급휴가 약속 이행, 파업에 따른 임금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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